확대 l 축소

<2008.06> 필리핀 곳곳에 아는 얼굴이 많아지길 기대하며

- 필리핀 소식     권현숙 | 서울 세 번의 필리핀 방문2006년 필리핀의 무더위를 처음 경험했을 때만 해도, 내가 필리핀에 세 번이나 가게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때 난 일로일로의 한 허름한 집에 모인 수많은 형제자매들을 만났었다. 어두운 밤 찬송가를 부르고 구원 간증을 나누던 그 자리에서 나는 갓 구원받은 필리핀 형제자매들의 하나님을 향한 열정에 감복해 있었다. 그 여행에서 돌아올 즈음, 마닐라 교회로 초대받아 <성경은 사실이다> 말씀 테이프를 보고 민다나오 섬으로 돌아가는 이들을 만났다. 노엘 목사와 그의 아내 그리고 그의 성경 학교 학생들이었다. 이 교제 가운데서 민다나오 섬에 복음이 전해진 첫 열매들이었다. 단 하루면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었기에, 그들의 웃는 낯에 인사만을 건네며 언제 민다나오 섬에 가 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잠깐 했었다.     그 잠깐의 생각이 기도였을까. 2년이 지난 올해 구정 연휴에 필리핀에 다시 갈 기회를 얻었는데, 필리핀 현지 방문 일정을 보니 민다나오 섬에 가는 것이었다. 다바오 지역에서 구원받은 목사들의 교회와 학교를 방문하고, 민다나오 섬을 종단하여 도청 소재지인 부킷논 지역의 한 산악 민족의 신학교를 방문, 카가얀데오로 교회까지 가는 빡빡한 스케줄이었다. 마닐라에 온 후에도 라구나 지역* (칼리라야, 룸반, 팍상한, 산타크루즈, 파이테 ; 2007년 2월 한 어학원의 영어 캠프 중 현지인에게 복음이 전해진 계기로 그 일대 지역에 퍼졌다.) 으로 이동하여 그 지역의 많은 형제자매들을 만났다. 가는 곳마다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내가 과연 이런 환영을 받을 자격이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고, 가는 곳에서마다 구원받은 필리핀 형제자매들의 확실한 간증을 들었다. 2년 전의 잠깐의 기도가 이렇게 이루어졌다는 것을 이 여행의 말미에야 깨닫고, 어찌할 수 없는 감사를 느꼈다.   그리고 지난 4월, 다시 필리핀의 또 다른 지역에 다녀왔다. 일로일로에서 4시간 거리에 있는 칼리보. 칼리보는 신혼여행 및 각종 휴양 여행으로 유명한 보라카이 섬에서 멀지 않다.*(1시간 30분 거리) 우리나라의 시내 터미널 같은 칼리보 국제공항에서 짙푸른 바다를 왼쪽에 두고 해안도로를 따라 10분을 달리면 이번 칼리보 전도집회가 열린 호텔이 나온다. 삼파귀타 가든 리조트(Sampaquita Gardens Resort)로, 칼리보에서는 제일 좋은 호텔인데 크리스마스 장식 수출업자인 부체(Butcher)라는 미국인이 자신이 살려고 지은 집을 증축해 호텔로 만든 것이다. 이 호텔에서의 집회는 이번으로 두 번째다. 4월 7일부터 3일간 첫 번째 집회가 있었고, 이번 두 번째 집회는 4월 24일부터 27일까지 이어졌다.   현재 일로일로에 거주하며 복음을 전하는 전현식 씨에게 이 집회의 계기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 일로일로에서 3시간가량 떨어진 로하스에 모일 수 있는 장소가 생긴
정회원으로 가입하시면 전체기사와 사진(동영상)을 보실수 있습니다.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



* 온라인 쇼핑몰

글소리 PDF 웹북 펼쳐보기


* PC 버전 홈페이지 전환



Copyright (c) 2025 (주)많은물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