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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 ‘사해사본과 그리스도교의 기원’특별전을 관람하고

이지윤 | 안성   사해사본의 발견내게 성경을 ‘책’으로서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는다면, 하고 싶은 말들은 많지만 일단 인류 역사를 통틀어 가장 특별한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번역된 책이기도 하며, 번역되지 않은 소수언어들로도 현재 활발한 번역 작업을 거쳐 그 내용이 전해지고 있다. 세계적인 스테디셀러 1위로 단연코 성경을 꼽는다는 것은 비기독교인에게도 상식으로 통하고 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인 나에게 성경이 과연 어떤 것이냐고 묻는다면 내 짧은 지식으로 성경을 표현하기는 불가능하니 성경 곳곳에 설명된 구절들을 보여 주는 것으로 대신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성경에 기록된 역사와 진리의 말씀을 내가 가진 얕은 지식의 언어로 표현하기보다는, 성경 말씀 안에 성경이 설명되어 있는 구절들 몇 개만 가져다 놓아도 성경에 대해 설명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중에서도 성경이란 어떤 책인지에 대해서 뚜렷하게 이해할 수 있을 만한 구절로 히브리서 10장 7절을 꼽고 싶다.     이에 내가 말하기를 하나님이여 보시옵소서 두루마리 책에 나를 가리켜 기록한 것과 같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러 왔나이다 하시니라     히브리서뿐만 아니라 성경에 대해 언급한 구절들을 보면 성경을 주로 ‘두루마리 책’ 이라고 표현해 놓았다. 이 두루마리 책이라는 표현을 통해,  구약의 말씀이 어디에서 어떻게 기록되어 전해졌는지 설명해 놓은 기록들을 본 기억이 났다. 그런데 그 두루마리 책을 실제로 본 적이 있느냐고 물었을 때 ‘그렇다’고 대답할 수 있는 그리스도인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 그림이나 사진으로 표현된 두루마리 책은 자주 볼 수 있었지만, 진짜 두루마리에 쓰여진 성경을 볼 기회는 쉽게 찾아오지는 않을 것 같았다.   그런데 지난해 12월 5일부터 전시를 시작한 ‘사해사본과 그리스도교의 기원’이라는 특별전에서 가장 오래된 두루마리 책의 실물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었고, 벼르고 벼르다가 실제로 관람을 하러 가게 되었다.1947년 두 베두인족 목동이 염소를 찾아 헤매다가 동굴 속에서 발견한 사해사본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구약 성경의 사본이다. 이제까지 책과 이야기로만 전해 들은 사해사본의 실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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