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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 모든 사람의 죄를 지고 가신 예수 그리스도

    이 소리는 1998년 미주 성경탐구모임 중 7월 23일 오후 강연을 정리한 것입니다.     또 저희 죄와 저희 불법을 내가 다시 기억지 아니하리라 하셨으니 이것을 사하셨은즉 다시 죄를 위하여 제사드릴 것이 없느니라   (히브리서 10:17-18)   이사야서를 본 내시의 깨달음이사야 52장 13절부터 53장까지 읽어 보겠습니다. 그런데 이 성경 말씀을 읽으면 신약 성경과 닮은 부분이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또 많이 들었던 내용인데, 그냥 지나칠 내용은 아니구나, 무언가 있을 것 같다 하는 생각을 하게 될 것입니다. 저는 이사야 53장을 읽을 때마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먼저 정말 재수 좋은 한 사나이를 소개하겠습니다. 초대 교회 시절에 빌립에게 이 이사야 53장에 대해 듣고는 기뻐하며 마차에서 내려 침례를 받은 사람, 에티오피아의 여왕 간다게의 국고를 맡은 내시입니다. 요즘 시대로 따지면 재무장관쯤 되는 높은 지위의 사람입니다.   그러한 중요한 사람이 예루살렘에 예배드리러 왔다가, 경건하고 거룩하게 지내야 하는 50일 이상 계속되는 절기에 짐승을 잡고 양을 잡는 광경을 보면서, 마차를 타고 지나갑니다. 그때 그는 이사야 53장을 읽고 있었습니다. 근처를 지나던 빌립이라는 사람이 그 모습을 보고 성령의 지시하심을 받아 그 내시의 병거에 가까이 갔습니다. 그리고 이사야 53장을 읽고 있는 그 내시에게 조용히 “읽는 것을 깨닫느뇨” 하고 물었습니다. 그때 이 사람은 “선지자가 이 말한 것이 누구를 가리킴이뇨 자기를 가리킴이뇨 타인을 가리킴이뇨” 하고 질문했고 빌립은 이사야 53장 내용을 풀어 주었습니다. (행 8:26-39 참조)   이때로부터 1400여 년 전, 유대인의 조상들은 이집트에서 탈출하기 전날 밤에 양을 잡아 문 인방과 좌우 설주에 그 피를 칠했습니다. 그리고 그 고기를 집안에서 먹었습니다. 그 양은 해 질 때 잡으라는 부탁도 있었고, 양을 먹되 절대로 그 뼈는 꺾지 말라는 부탁도 있었습니다. (출 12장 참조) 유대인들은 이 일을 기념하여 절기를 지켜왔는데 그 절기가 진행될 때 예수께서 십자가에 높이 달리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십자가 위에서 “다 이루었다” (요 19:30) 는 한 마디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것은 인류의 조상이 범죄한 이후 하나님께서 인간을 구원하시려는 계획을 이 땅 위에 여러 모습으로 펼치시고 이 모든 날 마지막에 그 아들 예수를 보내시어 그 모든 그림자대로, 청사진대로, 설계도대로 몸소 담당케 하신 것이었습니다.   그 날, “해 질 때에 이스라엘 회중이 그 양을 잡고” (창 12:6) 하던 말과 같이, 망치 소리가 나고 예수께서 공중에 달렸던 그 고통스러운 시간은 대낮이었는데 갑자기 온 천지가 캄캄해졌습니다. 해가 져 버렸습니다. (마 27:45-50 참조) 설계 모형대로 집을 지은 것과 같습니다. 그 후 이 복음이 전파되었고 믿는 많은 사람들은 이런 찬송가를 부릅니다.   백일이 무광해  (합동찬송가 192장)   그 대낮에 빛이 가려졌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의 죽음 앞에서 당신의 아들이라도 외면해 버리셨습니다. 이 예수는 온 세상의 죄를 전부 다 짊어지고 그대로, 피를 뚝뚝 흘리면서 죽어갔습니다. 그 온 얼굴에, 양 손과 발에 피가 흘렀습니다. 그것은 우리 인간이 저지를 수 있는,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죄에 대해 한 몫에 다 찔린 것입니다.   예수께서 인간 대신 그 고통을 당하고 있을 때에, 그 십자가 옆에 두 강도가 달려 있었습니다. 한 사람이 예수를 저주하자 또 다른 사람은 “우리는 마땅히 형벌 받을 만한 죄를 지었지만 이분은 아니다.” 라고 말하고는 예수를 보며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생각하소서” 라고 했습니다. 이 사람은 종교를 믿던 사람도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그 짧은 순간, 주님과 함께 죽어가는 중에 원이 하나 있었습니다.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눅 23:39-43 참조)   옆에 달렸던 다른 한 사람은 무엇이 그리 고상했는지 남을 판단하고는 그대로 끝이 났습니다. 하지만 다른 한 사람은 어떤 나쁜 죄를 지었든 확실히 그 자리에서 그 죄가, 모든 것을 짊어지신 그 분의 손목과 발, 머리에서 흘러나온 피로 덮였습니다. 이것은 순수한 은혜입니다. 이 사람은 어떤 값도 치르지 않았습니다. 다만 그의 부탁을 받은 예수께서 이 사람의 값을 대신 치르신 것입니다. 일찍이 세례 요한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  (요한복음 1:29)     그 이후 이 땅 위에서 역사가 흐르는 동안 많은 기독교인들은 찬송을 합니다.   온 세상 죄 담당한 어린양은  (찬송가 167장)     이 어린양이 온 세상 죄를 담당할 때 다른 사람의 죄는 다 짊어지고는 옆에 있던 강도의 죄만 놓아두고 가셨을까요. 한 사람은 마음에 소원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한 사람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오랫동안 가지고 있던 소원도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그냥 주신 선물입니다. 하나님께서 온 세상 죄를 담당케 하시려고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혀 죽게 하신 장면을 보며 이 사람의 마음속에 원이 생긴 것입니다.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생각하소서     이 사람은 일평생 세상적인 원밖에 없었던 사람인데 그 순간 자기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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