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영 | 독일
밤베르크에서 열린 전도집회2월의 독일에는 남녀노소 모두 ‘미친듯이’ 노는 날이 있다. 그 날은 지방에 따라 달력에 빨갛게 표기된 휴일인 곳도 있고 아닌 곳도 있는데, 공식 휴일이 아닌 지역에서도 대부분의 상점과 회사들은 오전에만 업무를 한다. 이 날만은 평소에 할 수 없는 과감한 치장을 하고 옆구리에 술병을 끼고 다니는 모습이 일반적이라고 할 수 있는, ‘로젠몬탁’이라고 불리는 2월의 첫 번째 월요일이다. 그리스도인들은 이 일에 동참하지도 않을 뿐더러 이 날을 축하할 만한 가치도 없다고 여기기도 한다. 하지만 올해 독일의 형제자매들은 이날을 나름대로 유용하게 이용하여 비디오 전도집회를 준비하였다.
밤베르크라는 작은 도시의 인근 지역에 자리한 프랑켄아카데미(Frankenakademie)라는 한 수련관에서, 독일인으로만 형성되어 있는 뮌헨 교회의 주최로 집회가 진행되었다. 보통 비디오 전도집회라고 하면 권 목사님의 <성경은 사실이다>를 시청하는 집회를 떠올리게 되는데 이번 집회에서는 유 회장님의 전도 강연인 <나는 빛으로 왔나니>를 더빙된 독일어로 들었고 한국어로 들으려면 헤드폰을 사용해야 했다.
한국어와 독일어 외에도, 바르샤바에서 온 갓 구원받은 젊은 형제와 그가 초대한 호주인 친구가 집회에 참석하여 폴란드어와 영어 동시통역 또한 준비해야 했다.설교를 동시통역한다는 것은 매우 긴장해야 하는 일이다. 통역자는 귀로는 헤드폰을 통해 한국어를 듣고 눈으로는 독일어 번역 원고를 읽으며 입으로는 영어를 말하는, 매우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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