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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김삼호 | 파주 지난 1월 곡물값 인상에 대한 보도가 있었다. 국제 곡물 값의 인상으로 밀가루 값을 35% 인상하고 관련 제품들도 줄줄이 가격을 올릴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미국의 밀들은 7년 이상이나 저장되었던 것들이고, 그 까다로운 FDA도 수확 후에 사용하는 농약은 금하지 않는 비도덕성 때문에 우리는 농약에 찌든 밀을 사먹을 수밖에 없다고 개탄하곤 했었다. 그런데 그 재고 밀들도 모두 바닥이 났다고 하니 우리는 이제 덜 오염된 밀가루를 먹게 되었다고 웃어야 할지, 값이 올랐다고 울어야 할지 혼란스럽기 그지없다.     일반 공산품과는 달리 농산물 유통에는 10% 법칙이라는 것이 있다. 공급이 10% 늘면 값이 절반으로 폭락하고, 수요가 10% 늘면 값이 두 배로 뛴다는 말이다. 내일 아침 눈을 떴을 때 쌀값이 두 배로 폭등했다는 뉴스를 듣게 되지는 않을지, 모레 아침엔 모든 식량들의 사적인 유통을 금하고 국가가 통제한다는 식량 비상사태에 따른 국가 계엄령 선포를 듣게 되지는 않을지 모르는 겁나는 세상이 된 것이다.   이런 생각들이 다분히 과대망상적인 기우에 불과한 것일까? 성경에는 “한 데나리온에 밀 한 되요 보리 석 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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