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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 시선

- 어둔 데서 볼 수 있는 것들     김의숙 | 안성 한번은 화장실에 앉아 있는데 전등불이 나갔습니다. 헉! 정전이 되었나 봅니다. 엉거주춤한 상태로 더듬더듬, 그러나 나름대로는 바쁘게, 어둠을 밀어내기 위해 손잡이를 찾았습니다. 얼른 잡히지 않았습니다. 어둠에 밟힌, 한 평 남짓한 공간은 당혹스러울 만큼 넓고 찰나는 길었습니다.     마침내 차디찬 벽이 잡히고, 문이 잡히고, 손잡이를 잡았습니다. 푸! 안도의 숨을 쉴 때 웃음이 따라 나왔습니다. 그 웃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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