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백악관을 기도실로 만든 대통령 링컨>을 읽고
문명래 | 동화작가
링컨이 구원의 확신을 갖게 된 것은 아마도 스프링필드 장로교회에서 연 부흥회에서였다고 한다. 그때 설교자는 감리교 부흥사 제임스 자케스 목사였으며, “영적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주제로 인도되었다. 이때 링컨은 자신의 삶을 하나님의 도구로 생각하는 영적 변화의 시기를 맞게 되었다고 한다.
서두에 링컨의 구원에 대해서부터 이야기하는 것은, 우리들의 더듬이는 하나님 뜻의 정곡을 향하고 있기 때문에 유명한 책이라 해도 그 책이 종교적인 열심을 표현한 책인지, 참으로 하나님 자녀로서의 빛나는 순종의 삶을 기록한 책인지가 궁금하기 때문이다.
카자흐스탄에서 막 돌아와 손주들을 만났다. 손주들이 방학이라 큰 아이에게 이 책을 선물로 주었다. 내용이 어려운지 한 나절을 열심히 읽더니 팽개친 상태. 내가 주워 읽었다.
톨스토이가 말했다. 역사상 위대한 영웅들과 위인들이 많이 있지만 진정한 거인은 링컨 한 사람뿐이라고. 어느 날 도덕 시간에 선생님은 각자 세계에서 제일 존경하는 사람을 한 사람씩 말해 보라고 하셨다. 내 머릿속에는 슈바이처니 페스탈로치가 스쳐 갔지만 고민 없이 링컨이라고 답했던 기억도 있다. 스토우 부인이 쓴 <톰 아저씨의 오두막집>을 읽고 감동을 받았기에, 책에서 말한 대로 행동으로 옮긴 링컨 대통령의 노예해방과 포드 극장에서의 암살 사건이 내 마음에 크게 자리매김을 했던 것 같다.
아직 주님을 몰랐던 시절의 나는 어떤 일들에 감동을 잘 했었다. 이를 테면 존 F. 케네디의 대통령 취임연설을 들으면서 열광했고, 또한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링컨의 유명한 연설문! 이 책의 어떤 한 독자는 서평에 하나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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