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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 터키에서 본 갈라디아 교회에 대한 단상(斷想)

문성우   터키는 고대와 중세 그리고 현대가 함께 어우러진 의미 있는 나라다. 평소 기독교와 이슬람에 대한 갈등 문제를 연구하면서 성경이 기록된 무대요, 이슬람이 숨 쉬는 땅이란 점에서 꼭 한번은 가 보고 싶었던 나라였는데 마침 터키 문화탐방의 기회가 찾아왔다.     최근 들어 터키 여행이 활발해지면서 많은 관광객이 터키를 찾기에 공항에서 떠나는 터키 행 비행기도 크고 넓어서 11시간의 거리가 멀지 않게 느껴졌다. 특히 터키에는 갈라디아 교회와 골로새 교회, 요한계시록에 나타난 일곱 교회가 있으며 사도 바울과 바나바를 비롯한 초대 교회 사도들의 흔적과 아브라함의 여행길, 노아의 방주가 있는 곳이기에, 기대감을 안고 갈라디아서를 몇 번 읽다 보니 비행기는 이미 이스탄불에 도착해 있었다.   이스탄불은 최초에는 비잔티움이란 도시로, 동로마 비잔틴제국 때는 콘스탄티노플로, 그리고 오스만제국 때는 오늘의 이름으로 바뀐, 기독교와 이슬람의 갈등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곳이다. 그 대표적인 장소가 바로 성소피아사원이다.   ‘성스러운 지혜’ 라는 이름의 성소피아사원은 천 년 동안 지속된 비잔틴제국의 영광을 나타내면서도, 1453년 오스만제국이 출발함과 동시에 이슬람 사원으로서 황금의 시대를 열어간 상징물이다. 사원 중앙전면에는 ‘알라’와 ‘무함마드’, 이슬람을 상징하는 금문자로 새겨진 4개의 원판이 있는데, 이슬람 예배 장소로 개조된 모습에서 기독교의 흔적을 없애려는 당시 통치자들의 강한 의지를 볼 수 있다. 그리고 터키공화국 출범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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