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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 생명을 담고 있는 피

제40회 국내외 성경탐구모임 - 2008년 7월 26일 강연     여호와는 하늘을 창조하신 하나님이시며 땅도 조성하시고 견고케 하시되 헛되이 창조치 아니하시고 사람으로 거하게 지으신 자시니라 그 말씀에 나는 여호와라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느니라 (이사야 45:18)     육체와 영혼의 관계성경을 공부한다거나 성경의 교리를 이야기한다거나, 종교적인 행사를 한다고 하면 사람들은 보통 육체적인 문제를 한 단계 넘어선 영적인 문제나 정신과 혼에 대한 문제, 아니면 더 깊숙이 들어가 양심에 대한 문제 같은 것들을 다룬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성경을 읽다 보면, 정신적인 것과 육체적인 것이 서로 멀리 떨어진 극과 극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의외로 서로 굉장히 가까운 곳에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성경은 영적인 것뿐 아니라 육체적인 것에 대해서도 상당히 많은 부분을 다루고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둔다면 성경을 공부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성경은 구약 39권과 신약 27권, 총 66권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구약과 신약의 내용들을 하나님의 말씀이라고만 생각하고 읽으면 모든 것을 영적인 것으로만 받아들이게 됩니다. 물론 하나님 말씀이 아니라는 말은 아닙니다. 그러나 성경을 자세히 읽어나가면, 특히 구약 성경의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실질적인 행동에 가까운 교리들이 정립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구약 성경 첫 장에는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창 1:1)고 천지 창조에 대한 답이 내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내용을 통해 천지가 창조된 순서를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신약 성경에는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요 1:1)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는데, 천지 창조와 같은 어떤 움직임이나 눈에 보이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듯한 내용들이 펼쳐집니다. 창세기1장은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신은 수면에 운행하시니라”는 글로 시작되는데 요한복음 1장은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라는 글로 시작되는 것입니다. 요한복음은 이 말씀이 천지를 창조하는 원동력이었다는 것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성경에 기록된 많은 말씀들, 어떤 것은 행동에 준한 것 같고 어떤 것은 영적인 믿음이나 사상에 준한 것 같은 말씀들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가 현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는 커다란 숙제이며 큰 싸움입니다.   답을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성경을 통해서 교리를 자세히 살펴 들어갔을 때 우리에게 적용되는 말씀 중에 참 다행스러운 말씀들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 그러므로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 있지 않고 믿음으로 되는 줄 우리가 인정하노라” (롬 3:20, 28) 는 말씀입니다. 행위로는 안 되는데 믿음으로는 된다고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을 믿는다는 많은 교인들은 여전히 율법을 지키고 착한 일을 행함으로써 하나님 앞에 나갈 수 있는 길이 열린다고 생각하며 세상을 살아갑니다.   우리는 성경 속에서 육체적인 것과 영적인 것, 행위에 속한 것과 믿음에 속한 것이 서로 부딪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성경이 이야기하는 육체의 행위와 영혼의 구원은 그렇게 서로 먼 것이 아닙니다. 성경을 자세히 보면 행위에 준한 내용과 영혼과 믿음에 준한 내용이 서로 멀리 떨어져 있는 것 같지만 사실은 가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행위로는 의롭다 하심을 받지 못한다고 했는데 행위와 믿음이 가깝다고 하니 혼란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확신조차도 실제 행위가 없이는 불가능했습니다. 단지 그 행위가 나의 행위가 아닌, 다른 한 분이 나를 대신해서 해 준 행위였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지음 받은 형체 시편 139편을 보겠습니다.   주께서 내 장부를 지으시며 나의 모태에서 나를 조직하셨나이다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신묘막측하심이라 주의 행사가 기이함을 내 영혼이 잘 아나이다 내가 은밀한 데서 지음을 받고 땅의 깊은 곳에서 기이하게 지음을 받은 때에 나의 형체가 주의 앞에 숨기우지 못하였나이다 내 형질이 이루기 전에 주의 눈이 보셨으며 나를 위하여 정한 날이 하나도 되기 전에 주의 책에 다 기록이 되었나이다 하나님이여 주의 생각이 내게 어찌 그리 보배로우신지요 그 수가 어찌 그리 많은지요 내가 세려고 할지라도 그 수가 모래보다 많도소이다 내가 깰 때에도 오히려 주와 함께 있나이다 (시편 139:13-18)   막연하게라도 진화론을 믿는 사람들은 이 말씀에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성경에는 ‘내가 사람을 만들었으니 그 사실을 믿으라.’는 식의 말이 없습니다. 그저 성경 첫 장에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고 하신 것처럼, 답부터 내어 놓았습니다. 이 시편 말씀에서도 “주께서 내 장부를 지으시며”라고 했습니다. 소화 기관을 한번 생각해 봅시다. 우리가 입으로 먹은 음식을 목구멍으로 넘기면, 그 음식은 식도를 통해 위로 내려갑니다. 그 다음 십이지장이라는 곳을 지나 소장으로 갑니다. 소장의 길이는 8m 정도 되는데 꾸불꾸불하게 뭉쳐 있습니다. 음식물이 소장을 지나가는 동안에 많은 영양분과 수분이 몸으로 흡수됩니다. 그리고 대장으로 넘어가서는 찌꺼기가 몸 밖으로 나올 준비를 합니다. 일반적인 사람들의 대장 길이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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