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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 베네수엘라와 파나마 집회에 참석하고

이한경 | 분당     베네수엘라 집회     지난 1월 28일 화요일부터 2월 2일 일요일까지 6일간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에서 집회가 열렸습니다. 베네수엘라는 남미 대륙에 있는 나라입니다. 인구는 대략 3천만 명 정도이고 수도 카라카스 기준으로 25도에서 30도의 기온을 유지하고 있으며 다양하고 아름다운 자연 경관으로도 유명합니다.     베네수엘라는 국민의 90% 정도가 천주교를 믿으며 약 10%만이 개신교인이라고 합니다. 스페인어를 공용어로 사용하고 있고, 원유 생산량이 많아 세계에서 석유 가격이 가장 싼 나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원유 생산량이 세계 10위 안에 들고 전체 경제활동의 3분의 1이 석유 부문일 정도로 석유 강국입니다.     하지만 현재 베네수엘라는 사회, 정치, 경제 등 여러 부분에서 굉장히 혼란한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15년 가까이 장기 집권을 했던 우고 차베스 대통령이 지난 해에 사망하고 새로운 정부가 들어섰는데, 새 정권에 반대하는 시위가 이어지면서 그 혼란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경제적으로도 자국 내 달러가 부족해지면서 달러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고, 자국 화폐 가치가 하락하여 인플레이션이 심해졌습니다. 1달러당 6.5볼리바르로 고정 환율을 정하고 있지만, 실제로 시장에서는 달러당 70-80볼리바르로 정해진 환율보다 열 배 이상 비싸게 거래되고 있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세계에서 가장 기름값이 싼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환율의 영향을 받아 주유소에서 약 50리터를 주유하는 데 달러로 환산하면 약 60센트 정도로도 충분했고 거스름돈까지 챙길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그만큼 경제가 어려워졌고 생필품 등 여러 물자가 부족하여 사람들이 거리로 나서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베네수엘라에서 공식적으로 집회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7년 전에 이상국 형제께서 베네수엘라를 다녀가시면서 몇 명을 전도하신 적이 있었는데, 재작년 중미 성경탐구모임에서 베네수엘라 전도에 대한 이야기가 다시 나오게 되었고 차진명 형제와 이상국 형제께서 함께 다녀가셨으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작년에 가정집회를 열게 되었습니다.     중미 성경탐구모임에 대해 잠깐 말씀을 드리자면, 보통 멕시코에서 열리는 라틴아메리카 성경탐구모임은 라틴아메리카 전역에서 오시는 형제자매들을 비롯해 미주 지역과 전 세계에서 오시는 분들이 참석합니다. 그런데 정작 중미 지역의 형제자매들은 참석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멕시코가 미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나라라 멕시코 비자를 발급받기가 굉장히 까다롭기 때문입니다. 멕시코에 입국하려면 멕시코 비자나 미국 비자가 있어야만 합니다. 그래서 중미 지역의 형제자매들은 비자 발급 문제와 경제적인 부담이 있어 라틴아메리카 성경탐구모임에 참석하기가 어려워, 4박 5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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