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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 사도행전과 로마 제국

편집부       성경에 나타난 로마 황제들     신약 성경, 즉 사복음서와 사도행전, 그리고 서신서들은 모두 로마 제국을 배경으로 기록되었다. 그렇기에 신약 성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로마라는 나라가 어떻게 시작되었고, 그 역사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로마는 BC 8세기경에 이탈리아 중부의 작은 마을에서부터 시작되었다. BC 7세기경에는 도시국가 형태의 나라를 형성하면서 왕의 지배를 받았는데, BC 500년경에 왕정이 무너지고 귀족과 평민 계급이 정치를 하는 공화정을 세우게 되었다. 공화정이 지속되는 가운데 로마는 점점 영토를 넓혀 나갔고, 포에니 전쟁과 같은 전쟁을 통해 이탈리아를 넘어 지중해 연안을 정복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BC 1세기 말에 삼두정치를 거쳐, BC 27년에는 아우구스투스 황제가 제정시대를 열었다.     이후 로마는 여러 황제를 거치면서 영토를 확장하고 문화를 꽃피우는 황금기를 맞이한다. 그러나 그런 시기는 얼마 가지 못했고, 약 200년 후에 주변 이민족의 침입을 받아 쇠퇴기에 접어들었다. 이후 로마는 395년에 동서로 나뉘었는데 5세기에 서로마제국이 멸망했고, 이후 동로마제국은 비잔티움 제국으로 넘어가게 되었다.     신약 성경의 배경이 되는 때는 황제가 다스리던 제정시대이다. 성경에 제일 먼저 등장하는 황제는 BC 27년부터 AD 14년까지 로마를 통치했던 아우구스투스인데, 누가복음 2장에 그에 대한 기록이 있다.     이때에 가이사 아구스도가 영을 내려 천하로 다 호적하라 하였으니  (누가복음 2:1)       가이사 아구스도, 그가 로마의 초대 황제인 아우구스투스이다. 우리가 흔히 시저라고 하는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양아들이며, 본명은 옥타비아누스이다. 그가 이은 양아버지의 성, ‘카이사르’는 훗날 황제의 칭호가 되었다.* 아우구스투스는 ‘존엄한 자’라는 뜻으로 천하 통일을 한 그를 높여 부른 칭호이다. 따라서 ‘가이사 아구스도’는 아우구스투스 황제를 말한다. 그가 호적 조사를 명한 것에 대해 후대의 역사가들은 많은 전쟁을 거치며 재원이 바닥나자 세금을 더 걷기 위해서 내린 명령이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그의 뒤를 이은 황제는 티베리우스이다. 그는 로마의 2대 황제로 AD 14년부터 37년까지 로마를 지배했는데, 성경에는 그를 디베료라고 기록하고 있다.       디베료 가이사가 위에 있은 지 열다섯 해 곧 본디오 빌라도가 유대의 총독으로, 헤롯이 갈릴리의 분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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