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귀녀 | 독일
먼저 이 평안함을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가나 전도집회에 참석해서 가졌던 소중한 교제는 앞으로의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깨닫게 해 준 감사하고 귀중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힘겹게 살아온 타국에서의 지난 40여 년의 제 삶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해 주었습니다.
사실 저는 오랜 시간 동안 제대로 독일에 정착하지 못하고 늘 고국을 그리워하며, 마치 짐을 풀지 않은 채로 살듯, 언제나 떠나야 한다는 마음을 안고 살았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사는 것이 너무나 힘에 겨웠습니다. 독일인 남편과 살면서 서로의 문화 차이에서 오는 이질감은 시간이 지날수록 커졌고, 아이들의 교육 문제로 남편과 의견이 대립될 때마다 저는 더욱 지치고 힘들었습니다. 구원받지 못한 남편과 아이들을 대하며 때로는 가도 가도 빛이 보이지 않는 길고 어두운 터널 속을 걷는 것처럼 참 많이 힘들고 외로웠습니다. 그럴 때마다 각자 필요한 성경 말씀을 붙들고 살라고 하시던 어느 어른의 말씀을 상기하면서 내가 먼저 달라져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성경을 읽으면서 마음을 다스리다가도, 늘 감정이 앞서는 바람에 상황은 더 나빠지고는 했습니다.
그러다 오랜 시간 계획해 왔고 꿈꾸어 왔던 식당을 개업했는데 여러 가지 문제와 경영상의 문제가 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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