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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 팔십 아버지를 예수님 앞으로 모시고

변경혜 | 강릉 저는 1982년 3월 26일에 서울 공항동에서 열린 집회에서 구원받았습니다. 그 후 청년들과 교제하며 열심히 활동하다 1989년에 결혼했습니다. 결혼 후에는 영주에서 몇 년을 살다가 부산으로 이사를 가서 부산에서 지냈는데, 남편이 1999년 11월 22일에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때 저는 직업이 없는 가정주부였고, 아이들도 아들이 10살, 딸이 6살로 어렸습니다. 이런 일을 겪게 되니 1, 2년은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습니다. 왜 제게 이런 일이 생겼는지 기도도 하고 말씀도 보았는데,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보니 마음에서 문제들이 해결되었습니다. 아이들이 굶고 있는 것도 챙기지 못하고 있었던 현실이 그제야 눈에 보였고, 일단은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혼하기 전에는 직장에도 다녔지만, 그때는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당장 무엇으로 먹고살아야 할지 고민을 하다 조그마한 분식집이라도 내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찮게 강릉에 살고 있는 동생으로부터 집 근처에 가게 자리가 나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알아보았고, 한 달만에 강릉으로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2002년부터 강릉에서 살았습니다. 먹고사는 일에 매달려 혼자 돈을 벌며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10년의 세월이 훌쩍 지났습니다. 처음 구원받았을 때에는 교제 가운데서 많은 활동을 했지만, 처한 환경이 그렇다 보니 오랫동안 교제 가운데 동참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성경탐구모임만 오고 갈 뿐이었는데, 가족들끼리 함께 성경탐구모임에 참석해서 일주일을 지내는 모습을 보면 저도 제 가족들 생각이 났습니다. 저희 형제들은 8남매인데, 형제들 중에는 막내 동생만 말씀을 듣고 구원받았습니다. 또 친정어머니께서 2000년에 제주도 집회에 참석하시고 구원받으셨습니다. 그밖에 다른 가족들도 많은데 전도는 하지 못한 상태라, 마음이 무겁고 답답했습니다. ‘우리 집에는 왜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지 않는 것일까? 나는 왜 이렇게 살기가 어려울까? 왜 이렇게 살아가야 할까?’ 하는 문제들을 안고 있었지만, 전도할 기회를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제가 사는 강릉에서는 2001년 이후 2013년까지 전도집회가 없었습니다. 몇 년 전부터는 전도집회를 하려고 장소도 알아보고 자매들끼리 이야기도 해 보았지만, 장소도 여의치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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