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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 쓰임받기에 합당했던 모세의 삶

사도행전 7:30-43 1999. 4. 10 강연       사십 년이 차매 천사가 시내 산 광야 가시나무 떨기 불꽃 가운데서 그에게 보이거늘 모세가 이 광경을 보고 기이히 여겨 알아보려고 가까이 가니 주의 소리 있어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 즉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로라 하신대 모세가 무서워 감히 알아보지 못하더라 주께서 가라사대 네 발에 신을 벗으라 너 섰는 곳은 거룩한 땅이니라 내 백성이 애굽에서 괴로움 받음을 내가 정녕히 보고 그 탄식하는 소리를 듣고 저희를 구원하려고 내려왔노니 시방 내가 너를 애굽으로 보내리라 하시니라 저희 말이 누가 너를 관원과 재판장으로 세웠느냐 하며 거절하던 그 모세를 하나님은 가시나무 떨기 가운데서 보이던 천사의 손을 의탁하여 관원과 속량하는 자로 보내셨으니 이 사람이 백성을 인도하여 나오게 하고 애굽과 홍해와 광야에서 사십 년간 기사와 표적을 행하였느니라 이스라엘 자손을 대하여 하나님이 너희 형제 가운데서 나와 같은 선지자를 세우리라 하던 자가 곧 이 모세라 시내 산에서 말하던 그 천사와 및 우리 조상들과 함께 광야 교회에 있었고 또 생명의 도를 받아 우리에게 주던 자가 이 사람이라 우리 조상들이 모세에게 복종치 아니하고자 하여 거절하며 그 마음이 도리어 애굽으로 행하여 아론더러 이르되 우리를 인도할 신들을 우리를 위하여 만들라 애굽 땅에서 우리를 인도하던 이 모세는 어떻게 되었는지 알지 못하노라 하고 그때에 저희가 송아지를 만들어 그 우상 앞에 제사하며 자기 손으로 만든 것을 기뻐하더니 하나님이 돌이키사 저희를 그 하늘의 군대 섬기는 일에 버려두셨으니 이는 선지자의 책에 기록된 바 이스라엘의 집이여 사십 년을 광야에서 너희가 희생과 제물을 내게 드린 일이 있었느냐 몰록의 장막과 신 레판의 별을 받들었음이여 이것은 너희가 절하고자 하여 만든 형상이로다 내가 너희를 바벨론 밖에 옮기리라 함과 같으니라  (사도행전 7:30-43)       하나님께서 쓰시기에 합당했던 모세     사십 년이 차매 천사가 시내 산 광야 가시나무 떨기 불꽃 가운데서 그에게 보이거늘  (사도행전 7:30)       40년이 찼다는 말은 모세가 80세가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요즘 사람들은 80세가 되면 죽을 때가 가까웠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만, 80세가 된 모세에게는 새로운 일이 시작되었습니다. 성경을 읽다 보면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 이상의 일들이 자주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모세는 40세에 자기 동족이 괴로움을 당하는 것을 보고 그 원수를 갚아 주었지만 자기 동족에게 미움을 받아 애굽에서 나오게 되었는데, 그로부터 40년이 지난 후에 새로운 일이 시작된 것입니다.     이 내용을 우리 자신과 비교해 봅시다. 우리는 나이를 한 살 더 먹을 때마다 ‘무언가 새로운 것이 있어야 될 텐데, 내일이면 더 나아지겠지.’ 하는 바람을 가지고 삽니다. 그러나 나이를 많이 먹으면 그런 바람도 없어집니다. 전도서에는 “너는 청년의 때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가 가깝기 전에 너의 창조자를 기억하라” (12:1) 는 말씀이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우리의 정신은 나이 든 육체와 함께 시들해지고 약해져 가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모세는 40세에 뜻밖의 일, 그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일을 겪었고, 80세에는 하나님의 일에 쓰이기에 적합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물론 그 배후에는 하나님이 계셨습니다.     어렵고 험한 시절을 겪지 않은 민족은 없겠지만,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약속에 의한 괴로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네 자손이 이방에서 객이 되어 그들을 섬기겠고 그들은 사백 년 동안 네 자손을 괴롭게 하리니 … 네 자손은 사대 만에 이 땅으로 돌아오리니” (창 15:13, 16) 라고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셨습니다. 그 약속대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으로 이주하고 사백 년이 다 되었을 즈음, 그들은 그곳에서 노예 생활을 하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모세는 유대 남자 아기들이 죽임을 당하던 무렵에 태어났습니다. 그는 강에 버려졌다가 원수의 나라 공주에게 건짐을 받아 40세까지 그 나라의 모든 학술을 배워 학식이 높은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자기 동족을 사랑하는 마음에 동족을 거들다가 애굽 사람을 죽이게 되었고, 자신을 이해하지 못한 동족들의 미움을 받아 도망을 쳤습니다. 애굽에서 나온 모세는 미디안 땅에 가서 살다가 80세에 시내 산에서 하나님을 직접 만났고, 이때부터 새로운 삶을 살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이 애굽에서 노예 생활을 하며 큰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모세를 주목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괴로움을 당하고 있었지만 하나님의 눈길은 그들에게서 떠나지 않았고, 특히 그 백성을 인도할 한 사람에게 시선을 집중하고 계셨습니다. 신명기에는 “세초부터 세말까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눈이 항상 그 위에 있느니라” (11:12) 는 말씀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약속의 땅을 차지해서 살 민족에게 자신의 시선을 두셨고, 그중 모세는 특별히 하나님 보시기에 귀한 존재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때에 모세가 났는데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지라” (행 7:20) 는 말씀처럼, 모세는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사람이었습니다. 성경에는 “사람은 다 거짓되되” (롬 3:4), “민족들이 허사를 경영하는고” (시 2:1) 하는 말씀이 있는데, 하나님께서는 그중 한 인생을 아름답게 보셨던 것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억압을 받아 모세가 태어나면서부터 버림을 받았다가 구출을 받는 과정이나 그가 자라가는 과정을 보면 예수님의 행적과 어딘가 닮았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기뻐하신 바 되어서 세상에 오신 분이고, 모세도 예수님의 그림자로서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사람으로 태어났습니다. 그래서 모세에게는 한 인간으로서 이 세상에서 괴로움을 당하며 살면서도 뚜렷한 목표가 있었고 그 목표를 행할 의무가 있었습니다. 그 목표는 죽음도 불사하는 것이었습니다. 그의 삶은 결코 헛되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유대 민족은 모세를 그들 역사상 가장 훌륭한 인물로 생각합니다.     80세가 되어서야 일을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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