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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 네팔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김영희 | 안양     저는 저의 남편과 함께 10월 14일부터 2개월간 네팔 포카라에 다녀왔습니다. 네팔 포카라 지역은 세계의 지붕인 히말라야를 보러 오는 외국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곳으로, 무척 아름다운 경관을 지닌 도시입니다. 제가 네팔에 갔던 때는 마침 좋은 계절이어서 매일 그 아름다운 설산을 집 앞에서도 바깥에서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복음이 전해지지 않으면 그 아름다운 곳도 전혀 아름답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가 그곳에 도착한 때는 네팔의 명절 기간이었습니다. 떠나면서 그때가 명절 기간인 줄은 알았지만 그곳 명절이 어떠한지는 모르는 상태였고, 저희 부부에게 남은 휴가 기간이 얼마 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그때 네팔로 가게 되었습니다.     가서 보니, 네팔에서 가장 큰 명절 두 개(다샤이, 티아르)가 연이어 있었고 또 기간이 길었습니다. 여자들이 남자 형제, 친척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해주는 명절이 일주일에서 열흘 가량 있었고, 친척집을 다니며 잔치하고 노래하며 노는 명절도 있었습니다. 남자들이 여자 형제, 친척들의 이마에 빨간 무엇(티카)을 발라주는 명절도 있었습니다. 저희가 네팔에 도착하고 20일 가까이 되는 기간이 명절 기간이었습니다. 이후에는 한 달 이상 선거 운동 기간이 이어졌습니다. 곧 있을 국회의원 총선을 위한 선거 운동이었는데, 선거 유세를 따라다니면 돈을 주니 사람들이 다 유세를 따라다녔습니다. 네팔 사람들은 먹고 사는 일에 관심이 많습니다. 제대로 일할 직장이 없기에 일할 곳이 있다고만 하면 말씀을 듣다가도 모두 가버립니다. 또 노는 것도 참 좋아합니다. 그래서 행복 지수가 높은지도 모르겠습니다.     모두들 명절을 지내기 위해, 그리고 총선 투표를 하러 고향에 가다 보니 아무도 말씀을 들으러 오지 않아, 저희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너무 일이 없다 보니 ‘한국에 있으면 정신없이 바쁠 텐데, 내가 지금 왜 여기에 와서 이러고 있는 것인가. 한 달 만에 다시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이곳까지 와서 바로 돌아갈 수는 없어서 많은 기도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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