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다 두에녜스 로드리게스 | 멕시코
제게는 교회에 다니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그 친구들은 아주 오래전부터 성경에 대한 여러 이야기들을 제게 들려 주었습니다.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명확히 이해되는 것이 없어서 그 내용을 받아들이지는 않았지만, 저는 조금씩 성경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가톨릭 교회나 개신교 교회들을 찾아다니며 제대로 성경을 공부해 보려고 했지만, 제가 생각했던 방식으로 성경을 가르치는 곳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벨리아를 만나 성경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벨리아는 저에게 토레온에 있는 어느 교회의 주소를 주면서 그곳에서 ‘성경은 사실이다’라는 말씀을 들어 보라고 권유했습니다. 저는 얼마 뒤 그 교회 근처를 지나가게 되어 벨리아가 알려 준 곳을 찾아가 문을 두드렸지만 그곳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 후에 그곳을 한 번 더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초인종을 눌렀는데 아무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저는 조금 실망한 채로 돌아섰습니다. 그런데 제가 막 차에 오르려던 순간, 대문이 열리며 한 남자분이 나와 저를 반갑게 맞아 주었습니다. 그때 저는 몹시 놀랐습니다. 마음속으로 ‘아, 이곳도 아니구나. 다시 이곳을 찾을 일은 없겠구나.’ 하고 결론을 내리고 돌아서는 순간에 문이 열렸기 때문입니다.
그분은 시몬 베드로라는 분이었는데, 제게 ‘성경은 사실이다’라는 성경 강연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며, 작은 책자를 건네주었습니다. 사실 그때 저는 제 차를 도둑맞은 직후여서 그날 말씀을 듣는 것이 조금 주저되어 다음에 다시 찾아오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서로 연락처만 교환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몇 주의 시간이 지나가는 동안 저는 가끔 그 성경 강연에 대한 생각을 떠올렸을 뿐, 그것을 보러 가겠다는 계획을 실행에 옮기지는 못하고 있었습니다.
또다시 몇 주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어느 날 저는 직장 동료로부터 시몬 베드로라는 사람이 며칠 동안 저를 찾았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분께 전화를 걸었고, 그분은 오늘부터 토레온 교회에서 전도집회가 시작된다는 이야기를 하며 저를 집회에 초대했습니다. 굉장히 중요한 성경 공부를 하니 꼭 참석해 주었으면 한다는 간곡한 부탁이었습니다. 저는 집회가 끝난 뒤 집으로 돌아올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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