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강연은 2006년 북미지역 성경탐구모임 중 12월 29일 저녁 강연을 정리한 것입니다.
너희 믿음이 사람의 지혜에 있지 아니하고 다만 하나님의 능력에 있게 하려 하였노라 (고린도전서 2:5)
이 초로 인생 살 동안 내 갈 길 편할지혹 환난 고통 당할지 난 알 수 없도다나는 믿고 또 의지함은 내 모든 형편 잘 아는 주님 늘 간수해 주실 것을 내가 확실히 아네 (합동찬송가 283장)
성소를 덮는 염소털로 된 앙장과 놋의 의미
출애굽기 26장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앞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성막의 식양을 보이며 어떻게 만들지를 명령하신 내용 중 성소 안에 들어갈 물품들에 대해서 명령하시는 내용을 살펴보았습니다. 출애굽기 26장에는 그 성막의 기둥, 즉 벽과 그 벽을 덮고 있는 이불에-지붕이지요- 대한 설명이 나타나 있습니다. 그리고 성소 안으로 들어가기 전 현관문 역할을 하는 휘장이 있고, 그 뒤의 지성소로 들어가기 전에 있는 또 다른 한 휘장에 대한 이야기가 나타납니다. 출애굽기 27장부터는 성소를 둘러싸고 있는 뜰에 대해서 나옵니다. 그리고 뜰의 대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 제일 먼저 보이는 단에 대해서 나옵니다.
자세히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출애굽기 26장 1절입니다.
너는 성막을 만들되 앙장 열 폭을 가늘게 꼰 베실과 청색 자색 홍색실로 그룹을 공교히 수놓아 만들지니
홑이불 같은, 성막을 덮는 앙장입니다. 이것은 제일 아래에 덮일 앙장입니다. “가늘게 꼰 베실”, 리넨이지요. 그리고 “청색 자색 홍색실”, 이런 실의 색깔들에 대해서는 앞서 공부했습니다. 이런 실들로 “그룹을 공교히 수놓아 만들지니”, 천사의 모습을 수놓으라는 말씀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성경을 조금 더 읽고 설명 드리겠습니다.
매 폭의 장은 이십팔 규빗, 광은 사 규빗으로 각 폭의 장단을 같게 하고 그 앙장 다섯 폭을 서로 연하며 다른 다섯 폭도 서로 연하고 그 앙장의 연락할 말폭 가에 청색 고를 만들며 다른 연락할 말폭 가에도 그와 같이 하고 앙장 말폭 가에 고 오십을 달며 다른 앙장 말폭 가에도 고 오십을 달고 그 고들을 서로 대하게 하고 금 갈고리 오십을 만들고 그 갈고리로 앙장을 연합하여 한 성막을 이룰지며 (출애굽기 26:2-6)
커튼 열 장을 만들어서 다섯 장씩을 서로 연결시키고, 그 두 커튼에 고를 만들어 고리로 연결시키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렇게 해서 한 장의 큰 앙장을 완성하여 성막을 이루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성소의 천장 역할을 하고 성소의 벽도 덮게 됩니다.
이 앙장도 성소 안의 다른 물건들과 같은 재료로 만들어집니다. 겉에서 성소를 보면 그냥 가죽으로 덮여 있는 임시 건물처럼 허술해 보이지만, 이 성소의 내부에 있는 모든 것은 금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성소 안에는 완전히 정금으로 깔려 있고 상이 있고 그 위에는 떡들이 있고 빛을 비추는 등대가 있고, 지성소를 가로막는 휘장에는 그룹들의 모습이 수놓아져 있고, 이 성소의 천장을 덮는 앙장에는 천사들의 모습이 수놓아져 있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금빛입니다. 바로 예수가 어떤 분이가 하는 것을 우리에게 미리 설명하는 내용입니다. 이것은 어느 디자이너가 취미 삼아서 하다 보니 이런 디자인이 나왔다 하는, 사람이 생각할 수 있는 그러한 건물과는 전혀 다른 것입니다.
그 성막을 덮는 막 곧 앙장을 염소털로 만들되 열한 폭을 만들지며 각 폭의 장은 삼십 규빗, 광은 사 규빗으로 열한 폭의 장단을 같게 하고 그 앙장 다섯 폭을 서로 연하며 또 여섯 폭을 서로 연하고 그 여섯째 폭 절반은 성막 전면에 접어 드리우고 (출애굽기 26:7-9)
성소를 덮는, 그룹이 수놓아져 있는 맨 아래 덮개 위에 염소 털로 된 앙장을 또 덮습니다. 레위기 16장에서는 염소를 속죄제로 드리고, 염소 머리에 안수하여 광야로 보내기도 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들을 통해 우리는 예수께서 어떠한 모습으로 이 세상에 오셨는지를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께서 엄청나게 영광스러운 모습과 그를 둘러싸고 있는 천사들을 떠나서 사람 앞에 서시려고 어떠한 모습으로 이 세상에 오셨는지를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앙장을 연락할 말폭 가에 고 오십을 달며 다른 연락할 말폭 가에도 고 오십을 달고 놋 갈고리 오십을 만들고 그 갈고리로 그 고를 꿰어 연합하여 한 막이 되게 하고 (출애굽기 26:10-11)
그룹들이 수놓아져 있는 앙장을 연결시키는 갈고리는 무엇으로 만들어 진 것입니까? 6절에 보면 “금 갈고리”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염소 털로 만든 앙장을 연결시키는 갈고리는 어떤 종류입니까? 놋입니다. 참 이상하지요? 어차피 사용할 것이라면 다 금으로 하지, 어떤 것은 금을 사용하고 어떤 것은 놋을 사용했습니다. 저는 이 성소의 모습을 보면서 제 개인적인 감각과는 맞지 않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집의 문고리는 똑같은 색으로 해야 예쁠 텐데, 이 성소의 모습대로라면 한 집안의 여러 문에 각각 다른 색의 문고리를 단 것과 같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갈고리를 각각 달리한 것도 아주 정확하게 한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 (히 1:3) 하신 말씀처럼, 그 아들 하나님은 겉은 사람의 형상이나 그 속에는 하나님의 생명이 담겨 있었습니다. 그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실 때 가지고 계셨던 그 영광이 성소 안에 나타나는데, 그 영광을 나타내는 천사들이 수놓인 앙장들을 연결할 때는 금으로 만든 갈고리를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 앙장 위에 염소 털로 만든 앙장을 덮습니다. 염소, 바로 이 세상에 고난 받기 위해 죄인의 모습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비추어 주는 그 앙장에는 놋 갈고리를 끼운 것입니다. 에스겔서 24장 3절부터 한번 보겠습니다.
너는 이 패역한 족속에게 비유를 베풀어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한 가마를 걸라 건 후에 물을 붓고 양 떼에서 고른 것을 가지고 각을 뜨고 그 넓적다리와 어깨 고기의 모든 좋은 덩이를 그 가운데 모아 넣으며 고른 뼈를 가득히 담고 그 뼈를 위하여 가마 밑에 나무를 쌓아 넣고 잘 삶되 가마 속의 뼈가 무르도록 삶을지어다 그러므로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피 흘린 성읍, 녹슨 가마 곧 그 속의 녹을 없이 하지 아니한 가마여 화 있을진저 제비 뽑을 것도 없이 그 덩이를 일일이 꺼낼지어다 그 피가 그 가운데 있음이여 피를 땅에 쏟아서 티끌이 덮이게 하지 않고 말간 반석 위에 두었도다 내가 그 피를 말간 반석 위에 두고 덮이지 않게 함은 분노를 발하여 보응하려 함이로라 그러므로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화 있을진저 피를 흘린 성읍이여 내가 또 나무 무더기를 크게 하리라 나무를 많이 쌓고 불을 피워 그 고기를 삶아 녹이고 국물을 졸이고 그 뼈를 태우고 가마가 빈 후에는 숯불 위에 놓아 뜨겁게 하며 그 가마의 놋을 달궈서 그 속에 더러운 것을 녹게 하며 녹이 소멸하게 하라 이 성읍이 수고하므로 스스로 곤비하나 많은 녹이 그 속에서 벗어지지 아니하며 불에서도 없어지지 아니하는도다 너의 더러운 중에 음란이 하나이라 내가 너를 정하게 하나 네가 정하여지지 아니하니 내가 네게 향한 분노를 풀기 전에는 네 더러움이 다시 정하여지지 아니하리라 (에스겔 24:3-13)
바벨론 왕이 예루살렘에 다가오며 예루살렘을 멸망시키는 과정에서 쓰인 이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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