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2007.12> 산티아고 할아버지의 마음 멕시코 소식

신전수 | 멕시코       쿠엔카메에 지어지고 있는 모임집     토레온에서 동쪽으로 120km 정도, 차로 한 시간 반 정도 떨어진 거리에 쿠엔카메라는 곳이 있습니다. 쿠엔카메는 우리의 교제 가운데서 나바 지역에 복음이 전해진 후로 곧바로 복음이 이어진 곳입니다. 그곳에는 연로하신 산티아고 할아버지가 계십니다. 약 8년간 자기 집을 모임집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주신 분입니다. 확실히 구원받으시고 동네 사람들에게도 복음을 전하려고 애쓰는 분인데 동네에서는 정신 나간 사람처럼 취급을 받습니다.     작년에 쿠엔카메에서 집회를 요청해 와서 토레온과 나바에서 지원을 나가 집회를 했었습니다. 집회 기간 동안 늦은 저녁까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할아버지께서 소원이 있다며 말을 꺼내셨습니다. 집회를 해서 구원받은 사람이 생기고 나면 항상 얼마간은 많은 사람들이 모이지만 점점 줄어 적은 사람들만 모이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본래 자신들이 다니던 교회로 돌아가 버린다는 것입니다. 자꾸 그런 식이라 할아버지는 왜 그러는지 생각해 보았답니다. 주변 사람들이 저 교회에는 목사도 없는데다 할아버지의 집에 사람들을 불러 모아 비디오테이프만 보게 하는데 그것이 무슨 교회냐며 형제자매들을 혼란스럽게 했고, 그러다 보니 예전에 다니던 교회들로 훌쩍 가버리는 것이었습니다. 게다가 할아버지의 사돈 내외가, 성경에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했는데 이 교회는 기도를 안 한다는 주변의 말을 듣고는 혼란스러워 하시다가 원래 다니던 교회로 가버리셔서 할아버지는 상심하게 되었답니다. 그러면서 본인이 사 놓은 땅이 있는데 -할아버지가 평생 농사일을 하시고 농장에서 품팔이하시고 밭을 갈아 벌어 모은 돈으로 사신 땅입니다. 그것과 쓰러져가는 토담 집 한 채가 할아버지의 전 재산이었습
정회원으로 가입하시면 전체기사와 사진(동영상)을 보실수 있습니다.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



* 온라인 쇼핑몰

글소리 PDF 웹북 펼쳐보기


* PC 버전 홈페이지 전환



Copyright (c) 2025 (주)많은물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