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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 내 죄를 인함이라 하실 때

  조운형 | 프랑스 저는 부모님이 교제 가운데서 만나 결혼하셨기에,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복음에 대한 말씀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던 제가 처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되었던 것은 중학교 때였습니다. 어울리던 친구들이 하나 둘 구원받았다며 ‘간증’이라는 것을 하는데, 친구들의 그런 모습을 보면서 저는 간증을 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해야 하는 일이며, 제게도 간증을 할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성경에 어떤 말씀이 있는지 또 무엇을 알아야 하는지는 정확히 몰랐습니다. 부모님이 일요일마다 교회에 가시고 구원받아야 한다는 말씀을 항상 하시니 중요한 줄은 알았지만, 그것이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는 몰랐습니다. 구원받기는 해야 할 텐데 복음에 대한 말씀을 들을 때면 이미 다 들어 본 말씀이라는 생각뿐이었습니다. 구원받아야 한다는 생각은 진지하게 했지만, 그 문제를 진지하게 해결하려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면서도 휴거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모든 것이 막연했습니다.     중학교에 다니던 그 무렵, 거의 모든 친구들은 ‘간증’을 하는데, 그 가운데 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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