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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 참 것의 그림자인 성소를 통해 보이는 예수의 모습과 교회의 위치

제27회 북미지역 성경탐구모임 2006년 12월 30일 오후       그러므로 하늘에 있는 것들의 모형은 이런 것들로써 정결케 할 필요가 있었으나 하늘에 있는 그것들은 이런 것들보다 더 좋은 제물로 할지니라 그리스도께서는 참 것의 그림자인 손으로 만든 성소에 들어가지 아니하시고 오직 참 하늘에 들어가사 이제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 앞에 나타나시고 (히브리서 9:23-24)       역사 속에 오실 메시야를 증거하는 성막     구약 성경 출애굽기에는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성막 짓는 순서와 방법에 대해서 말씀하신 내용이 나옵니다. 그런데 이제 우리가 살펴볼 내용은 조금 특이합니다. 출애굽기 25장부터 무엇 무엇을 만들라고 명령하신 것을 살펴보면, 먼저는 증거궤에서 시작해서 뜰까지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출애굽기 28장에서는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제사장들이 입는 옷을 어떠한 방법으로 만들라는 말씀을 하십니다. 처음에는 에봇을 만들고, 판결 흉패를 만들고, 그 다음 우림과 둠밈, 받침 겉옷, 속옷의 순서로 만들라는 명령을 하십니다. 그런데 에봇과 판결 흉패를 짜는 방법에 대한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성소에 들어가는 휘장들과 성소를 덮는 덮개 안쪽을 만드는 실들과 같은 실로 짜도록 되어 있습니다. 금색,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실입니다.     그리고 제사장이 가슴에 단 판결 흉패라는 판에는 열두 가지 보석이 박혀 있습니다. 제사장은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를 상징하는 흉패를 달도록 되어 있는 것입니다. 요한계시록에는 이 지구라는 땅에서의 역사가 끝나갈 때, 모든 것이 새로운 모습으로 변할 때 하늘에서 한 성이 내려오는 장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성을 일컬어 새 예루살렘이라고 합니다. 출애굽기에 있는 보석들의 이름과는 조금 다르지만, 이곳에도 열두 보석이 있습니다. (계 21:19-20 참조) 새 예루살렘의 모양은 정육면체입니다. “그 성은 네모가 반듯하여 장광이 같은지라 그 갈대로 그 성을 척량하니 일만 이천 스다디온이요 장과 광과 고가 같더라” (계 21:16) 는 말씀처럼, 한 면의 길이가 약 2천여 킬로미터가 넘습니다. 이 엄청난 성이 위에서부터 내려오는 것입니다.     이 새 예루살렘 성 자체가 하늘나라는 아닙니다. 성경에서 말하고, 우리가 하나님께 선물 받을 영원한 나라는 이런 제약된 장소가 아닙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은 하나님의 무궁한 생명의 능력을 따라 엄청난 생명력을 가진 환경입니다. 그곳에 이 새 예루살렘 성이 내려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비취고 어린양이 그 등이 되셔서 새 하늘과 새 땅에 비추어지고, 하나님과 어린양의 보좌로부터 생명수의 강이 흘러나오는 모습들을 우리는 요한계시록에서 볼 수 있습니다. (21:23-22:1 참조) 그것이 바로 이 세상 역사를 경영하셨고 예루살렘에 오셨던 그 구세주의 간증입니다.     출애굽기에서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것들의 순서를 가만히 생각해 봅시다. 우선 제사장들에게 주어진 물품들이 있습니다. 물론 번제단, 진설병상, 등대 등도 모두 제사장들이 성소 안에서 제사를 지낼 때 사용하는 물건입니다.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겠습니다. 번제단은 놋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성경에는 이 놋과 관련해서 모세가 광야에서 놋뱀을 만들어 장대에 달았던 일 (민 21:9 참조), 에스겔 24장에서 놋으로 가마를 만들어 짐승을 잡아, 넣고 끓이고 태웠던 일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바로 이 세상에 흘러들어온 죄 때문에 한 번 일어날 한 고난의 역사를 기념하는 이야기들입니다. 고난 받는 예수의 모습을 우리는 번제단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번제단을 지나 성소 안으로 들어선다 생각해 봅시다. 성소 안의 진설병을 통해 우리는 이 세상에 오셨던 예수 그리스도를 발견합니다. 진설병은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아니하니라 여자가 가로되 주여 옳소이다마는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마 15:26-27), “내가 곧 생명의 떡이로다” (요 6:48) 하는 말씀에서의 바로 그 떡입니다. 우리의 죄를 위해, 나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부서지고 찢겨진 예수의 육체를 기념하는, 이 세상에 생명의 떡으로 오신 예수를 기념하는 그 진설병이 있습니다.     그리고 건너편에는 이 세상에 오시기 전 하나님과 함께 계셨던, 근본 본체의 형상으로 계셨던 그 하나님의 무궁한 능력을 나타내는 빛이 발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등대입니다. (초를 꽂는) 촛대가 아닙니다. 등대에는 항상 기름이 있어 불타고 있었습니다. 이 등대는 바로 “아버지와 함께 계시다가 우리에게 나타내신바 된 자니라” (요일 1:2) 하는 본래 창조주이셨던 그분의 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휘장 하나를 지나면 증거궤가 있습니다. 그 속에는 하나님께서 써 주신 돌판과 만나가 있습니다. 만나는 이스라엘 민족이 광야에서 진행하는 동안 매일 그들에게 내렸던 음식입니다. 하늘에서 내린 양식입니다. “네 열조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너로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신 8:3) 는 말씀처럼, 우리가 생명을 유지하고 육체의 건강을 위해 음식을 섭취하듯이, 하나님께서 죄인의 육체 속에 살고 있는 우리의 영혼을 먹이시려고 태초부터 이 세상에 대해 가지고 계셨던 마음을 말씀으로 표현하셨습니다. 바로 그것을 기념하기 위해서 만나가 증거궤 안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론의 싹 난 지팡이도 증거궤 안에 있었습니다. 지팡이에 난 싹은 바로 등대 줄기의 꽃 형상과 같은 살구꽃의 싹이었습니다. 그 지팡이에 살구 열매가 맺혔습니다. (민 17:8 참조) 이 세상에서 제사장 역할을 하는 이들이 있고 그들을 통해,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마 6:10) 라는 말씀처럼 하나님의 높은 뜻이 이 땅에서 이루어지는 것을 기념하기 위해 아론의 지팡이가 증거궤 속에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출애굽기 25장에는 증거궤를 덮는 정금으로 된 속죄소와 그 위에 서로 머리를 대하고 속죄소를 바라보고 있는 두 그룹 사이에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대제사장들과 만났다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22절 참조)     지금까지 간단하게 살펴본 물건들을 통해서, 이 성막은 철저하게 역사 속에 오실 메시야의 성품을 보여주고, 그 메시야가 이 세상에 오셔서 받을 고난을 준비하는 장소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성막은 그것을 미리 증거하는 예언적인 장소였습니다.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는 다른 한 제사장     이제 출애굽기 28장, 29장에서는 제사장이 입을 옷에 대해 나옵니다. 제사장은 이스라엘 민족을 위해서 그 민족의 죄를 가지고, 그리고 그 죄의 값을 가지고 하나님이 계신 곳, 지성소에서 그 값을 치르는 일을 행하는 이들입니다. 대제사장은 아론의 아들들입니다. 그리고 그들을 돕는 족속은 레위 족속입니다.     히브리서 7장에는 “아론의 반차를 좇지 않고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는 별다른 한 제사장” (11절) 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시편에도 “너는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아 영원한 제사장이라” (110:4) 는 말씀이 있습니다. “첫 언약이 무흠하였더면 둘째 것을 요구할 일이 없었으려니와” (히 8:7) 라고 기록되어 있듯이,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육체에 상관된 계명으로 완전함을 입을 수 있었다면 하나님께서 왜 레위 자손이 아닌 다른 지파에서, 한 번도 제단을 받든 일이 없는 다른 지파에서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는 제사장을 세웠겠느냐 하는 것입니다. 구약 성경을 알고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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