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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 성경적 판단능력을 상실한 개신교는, 다시 시작하라

권창순 | 사업가, 신학 전공       금년 들어 한국 기독교 100주년 행사가 한창이다. 한국 교회 100년간의 양적 성장은 괄목할 만하다. 교회 숫자나 교인수가 엄청나게 늘었다. 1960년대 후반 내가 처음 교회에 나올 때만 해도 기독교인의 수는 60만 명이 채 안 되었고 기독교인 100만 명은 하나의 희망사항일 뿐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지금은 천만 명이 훨씬 넘는다.(최근에 와서는 성장이 주춤하고 있지만) 한국 기독교는 무려 40여 년만에 교인 수에 있어서는 20배에 가까운 성장을 하였다.     그러나 한국 기독교 역사가 100년이라는 경륜을 자랑하고 교인수의 괄목할 만한 증가라는 교회의 외형적 성장에 만족할 것이 아니라, 경륜과 그 외형에 걸맞게 내실을 기하였는지를 자문해 보아야 한다. 그 대답은 부정적이다. 한국 교회가 내실을 기하는 데 있어서 우선 시급한 것은 제대로 된 이단 판정과 정확한 이단 연구이다. 한국 교회의 이단 판정과 그 연구에는 문제가 많다. 이단 판정부터 정확하게 되어야 정통 교회가 바로 설 수 있고 개별 교인들은 신앙의 정도를 걸을 수 있다.     본인은 신학을 공부하다 구원받았다. 거듭난 이후 신학으로 가공된 신앙을 지키거나 전하는 것은 신앙생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였다. 왜냐하면 신학에는 인본주의나 기타 복잡한 사상이 들어와 있어도 그렇다고 열거만 할 뿐, 성경적 판단으로 여과하지 않기 때문이다. 얼마 전 어느 신학 대학의 교수였던 자의 글을 접하면서 한국 교회가 이 같은 사람의 엉터리 주장에도 침묵하고 있는 데에 놀랐다. 그리고 한국 교회의 이단 판정 과정을 파악하고는 실망을 금할 수 없었다.     그래서 본 글을 통하여 이단 판정의 문제는 무엇인지를 살펴보고 이단 판정을 이끌어 온 이단 연구자의 이해는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구원파’를 중심 예로 들어 알아보려 한다. 그리고 그들이 ‘구원파’를 교인들에게 어떻게 선전하였는지, 선전함에 있어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서술하겠다.     이단 판정의 문제점     유대인들이 사도들을 잡아 옥에 가두며 죽이려고 할 때 가말리엘은 그들에게 “이 사람들을 상관 말고 버려 두라 이 사상과 이 소행이 사람에게로서 났으면 무너질 것이요 만일 하나님께로서 났으면 너희가 저희를 무너뜨릴 수 없겠고 도리어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가 될까 하노라” (행 5:38-39) 라고 권했다. 이 말씀처럼, 이단 연구가는 어느 개인이나 단체를 이단으로 규정하기 전에 먼저 그들의 사상과 행위가 성경 말씀에서 비롯되었는가를 살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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