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춘오 | 목사, 교회연합신문 대표, 한복총 이단사이비대책위원장
지난 5월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는 ‘한국 기독교 100년사에 나타난 이단 사이비 논쟁’에 대한 기독언론포럼이 있었다. 이 포럼에서 강춘오 목사는 이단 논쟁의 문제점에 대하여 심도 깊은 발제를 해 청중에게 박수를 받았다. 글소리에서는 강춘오 목사가 쓴 글의 내용을 정리하여 연재하고자 한다.
현대에도 중세 종교 재판소의 패러다임이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
중세 교회의 비인간적 범죄행위인 이단 심문과 재판 과정에서의 악랄한 고문의 결과가 종교 개혁과 계몽주의를 낳았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에도 로마 가톨릭교회 내에는 중세에 만들어진 종교 재판소가 그 이름을 바꿔 버젓이 존재하고 있다.
그것이 검사(檢邪) 성성, 또는 신앙교리성이라고 불리는 기구이다. 이 종교 재판소는 근본적으로 여전히 중세적 원칙들에 따라 작동하고 있다.
1. 증인이나 전문가에 대한 반대 심문은 행해지지 않는다.2. 기록 열람이 허용되지 않아 앞선 심리에 관한 정보 취득이 불가능하다.3. 고발인과 재판관이 동일인이다.4. 다른 독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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