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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 죽음의 빛, 치료의 빛, 생명의 빛

안국연(식품수석연구원)     가을이 되면 문득 어느 시인의 ‘향수’라는 시가 생각난다. 짙푸른 하늘 아래 넓은 벌 동쪽 끝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는 들판 위로 내리쬐는 햇살의 풍경이 떠오른다.     요즘 가을 햇살이 따사롭기 그지없다. 가을 햇살은 그 자체가 보약이다. 몸속 깊은 어느 샘에서 행복 호르몬이 솟아나 지친 몸을 되살리는 듯한 기운을 느끼게 한다. 이른 아침 시끄러운 알람 소리를 듣고 잠을 깰 때와, 햇살이 창틈을 통해 조용히 들어와 내 영혼을 깨울 때는 기분부터가 확연히 다르다. 내 영혼이 참 빛을 받아 살아난 것같이 어두운 병실에서 나와 가을볕에 몸을 흠뻑 적시며 부지런히 움직인다면 어느 아픈 사람의 꺼져가는 생명이라도 살아날 것 같다.     우리는 빛이 없이 살아갈 수 없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만나는 빛에는 세 가지가 있다. 죽음에 이르게 하는 공포의 빛과 내 몸을 건강하게 해주는 치료의 빛, 그리고 살아가는 동안 반드시 찾아야 할, 영혼을 살리는 참 빛이신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생명의 빛이다. 피해야 할 빛, 품어야 할 빛, 찾아야 할 빛이 존재하는 것이다.     이 중 인간이 만든 공포의 빛 때문에 요즘 전 세계가 아우성이다. 후쿠시마의 저주,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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