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멕시코시티 전도집회 소식
이경숙, 홍해영 | 멕시코
지난 10월 8일 화요일부터 13일 일요일까지 멕시코시티에서 전도집회가 있었습니다.
저희가 한창 집회 준비를 하는 동안 멕시코시티에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낮에 잠깐 멈추었다가도 밤새 비가 내리고, 두 개의 큰 태풍이 한꺼번에 멕시코 동부를 지나가면서 아카풀코 쪽에는 큰 재해도 있었습니다. 이곳은 한 번 비가 오기 시작하면 물이 범람하는 곳이 많아 도로가 봉쇄되는 등 여러 가지가 불편합니다. 집회가 다가오는데도 궂은 날씨가 계속되어 사람들이 제대로 참석할 수 있을까 염려되었는데, 집회 전 주부터 비가 서서히 그치면서 날씨가 맑아졌습니다.
또 최근 정부에서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교사들에게 자격시험을 보게 하는 법안이 통과된 것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교회 뒤쪽에 진을 치고 시위를 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그 시위에 교사들과 관계없는 단체들도 합세하면서 오랜 기간 동안 주위 사람들과 가게들에 손해를 끼쳤습니다. 그런데도 정부에서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불편을 감수해야 했습니다. 그들은 시위를 하면서 집회를 열기로 한 호텔 앞의 큰 길을 막기도 했는데 법안이 통과되고 나서도 한 달 정도 시위가 계속되어, 집회에 참석하고 싶은 사람들이 오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염려가 되었습니다. 시위를 크게 할 때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기 때문에 차가 없는 사람들의 발이 묶일 것이고, 차가 있더라도 교통체증으로 움직이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정말 다행스러운 것은 시위하던 사람들이 조금씩 각자의 지역으로 돌아가기 시작했고, 집회가 있기 전날에는 대부분이 돌아가 시위가 마무리되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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