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숙(Liliana Lee) | 브라질
저는 25살이고 브라질에서 살고 있습니다. 저는 오랫동안 삶에 대한 해답을 찾고 있었지만 명확하고 확실한 답을 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교회에서 십계명을 지켜야 한다는 것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좋은 일을 하면 천국에 간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래서 사춘기 때까지 십계명을 철저히 지키려고 노력했지만 죄를 짓게 되었습니다. 다시 십계명을 지키려고 노력했지만 또 죄를 지었고 그런 일은 계속 반복되었습니다. 죄를 짓는 것을 멈출 수가 없어 ‘나는 죄만 짓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어떻게 할 줄 몰라 고통스러운 마음에 많이 울었습니다. 그러다 포기 상태가 되었을 때 저는 제가 어쩔 수 없는 죄인임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세월이 흘렀습니다. 바쁜 나날 속에서 되는 대로 살려고 했지만 양심에 걸려 그럴 수가 없었고 십계명을 따르자니 그것도 안 되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저는 제 방식대로 착한 일을 하며 살았습니다. 하지만 사람을 사귀면 그 사람이 나에게 이익이 되는 사람인지 아닌지를 생각했고, 상대방에게 무엇을 줄 때도 거저 주는 법이 없었습니다. 비록 그 상대가 제 어머니일지라도 아주 작은 어떤 것으로든지 물질적인 이익을 남겨야 속이 시원했습니다. 아주 착하게 이미지 관리를 하면서도 챙길 것은 다 챙겼습니다.
저는 욕심이 참 많았습니다. 엄청난 부자이고 싶었고, 화려한 인생을 살기 원했고, 동화 속에 나오는 왕자와 결혼하고 싶었습니다. 남편은 부자이고 멋있고 매력적이고 나에게 충실한 사람이기를, 그래서 나는 편안한 인생을 살게 되기를 원했습니다. 돈이 모든 것을 해결해 주는 해결사라고 생각했습니다. 돈이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결국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저의 생각은 부자에 똑똑하고 능력 있고 예쁘고 사랑을 많이 받는 사람이 되는 것에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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