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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 도올 김용옥, 구약을 오해하였도다

이승기 | <글소리> 연구위원       EBS에서 ‘영어로 읽는 도올의 요한복음’ 강의를 하고 있는 김용옥이 ‘구약 성경을 불살라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해서 기독교계에서 논쟁이 일고 있다.     그는 ‘구약은 낡은(Old) 계약(Testament)이며 낡은 계약은 효력이 없으므로 버려야 한다. 예수님은 구약은 낡았으므로 파기되었고 실효가 없다고 하셨다. 그러므로 지금 기독교인들은 구약을 믿으면 안 된다. 구약은 태워 버려도 되는 낡은 휴지조각에 불과하다. 우리가 믿어야 할 것은 예수님과의 새로운 계약이다. 그 새로운 계약이란 율법이 아니라 사랑, 진리, 은혜의 계약이다. 구약에서의 하나님은 계약을 지키나 안 지키나 보자 하고 지켜보다가 계약 위반하면 죽여 버리는 검사 같은 하나님이지만 오늘날은 신약을 통해서 예수를 믿기 때문에 하나님과 새로운 계약을 맺은 것이다.’고 주장했다.     도올은 요한복음 1장 17절의 “율법은 모세로 말미암아 주신 것이요 은혜와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온 것이라”는 구절을 설명하면서, 모세와 구약은 오늘날 기독교에 불필요한데도 오늘날 한국 교회는 율법 위주의 신앙을 더욱 굳혀 가고 있다는 비판을 하였다.     은혜와 율법을 혼동하여 ‘지켜라, 해라, 하지 마라’ 식의 신앙으로 흐르고 있는 오늘날 한국 교회의 실상을 드러낸다는 그의 취지에는 이해가 간다. 하지만 예수께서 “너희가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는고로 오해하였도다” (마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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