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서 강해 중에서 2003년 11월 8일
병든 자를 고치며 죽은 자를 살리며문둥이를 깨끗하게 하며 귀신을 쫓아내되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마태복음 10:8)
우리가 잘 때에 그를 도적질하여 갔다 하라
마태복음 28장 11절부터 읽겠습니다.
여자들이 갈제 파수꾼 중 몇이 성에 들어가 모든 된 일을 대제사장들에게 고하니 그들이 장로들과 함께 모여 의논하고 군병들에게 돈을 많이 주며 가로되 너희는 말하기를 그의 제자들이 밤에 와서 우리가 잘 때에 그를 도적질하여 갔다 하라 만일 이 말이 총독에게 들리면 우리가 권하여 너희로 근심되지 않게 하리라 하니 군병들이 돈을 받고 가르친 대로 하였으니 이 말이 오늘날까지 유대인 가운데 두루 퍼지니라 (11-15절)
짧은 구절입니다만, 성경에 나타난 이러한 사실이 세상에 전파되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의 희생과 노력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복음이 전해지는 일과 함께 이 복음을 방해하는 일도 있었고, 그 일은 더 컸다고 봅니다. 너무나 큰 방해였습니다. 그가 부활할 수 없다고, 예수의 부활을 사실이 아니라고 만드는 힘이 무척 컸습니다.
기관차가 소리를 내며 레일 위를 질주할 때, 소경이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고 해서 잘 들리는 사람에게까지 그 소리가 들리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그 소리는 짐승이나 풀이라 해도 다 듣습니다. 귀의 기능이 온전한 사람에게는 기관차 소리가 들리지만, 청력에 이상이 있거나 날 때부터 들리지 않는 사람에게는 기관차 소리가 들리지 않습니다.
성경에 기록된 일들이 이루어지고 성경의 진리가 세상에 전해졌어도, 그러한 진리가 들리지 않는 사람들은 전혀 듣지 못합니다. 참 이상하지요. 예수가 죽은 것도 사실이고, 또 시체가 없어진 것도 사실입니다. 성경대로 부활하신 증거입니다. 성경대로 죽으셨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신 것은, 그의 죽음이 있기 칠백 년 전에 예언되었던 내용이 그대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이 이루어질 것을 염려한 사람들이 예수의 부활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꾸미려고 돈을 들여 방해를 했습니다.
‘예수의 시체를 도적질하여 갔다고 말해라.’
대제사장들이 군병에게 그렇게 말하라고 시켰는데 이 이야기는, 예수의 제자들이 세상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을 당시에도 사람들에게 전해지고 있었습니다.
군병들이 돈을 받고 가르친 대로 하였으니 이 말이 오늘날까지 유대인 가운데 두루 퍼지니라
이 마태복음이 기록될 때까지도 그 소문이 나 있었다는 것입니다. 서기 100년 이내의 이야기입니다. 예수의 부활이 사실이 아니라고 말한 대가로 돈을 받은 사람과 예수를 죽이는 데 관계했던 사람들을 통해 입으로 입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가 잘 때에 제자들이 예수의 시신을 훔쳐갔다.’ 천사들이 나타나 예수의 무덤을 지키던 자들이 겁냈던 일, 그리고 그 천사들이 말한 사실들은 온데간데없어졌습니다. (마 28:2-7 참조) 그렇지만 성경에 있는 예수의 죽음과 부활은 지금 우리들이 사는 시대까지 전해져 왔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얼마의 세월이 이 세상에 남아 있는지 모르지만, 그 사실은 세상 끝 날까지 계속 전해질 것입니다. “날은 날에게 말하고 밤은 밤에게 지식을 전하니 언어가 없고 들리는 소리도 없으나 그 소리가 온 땅에 통하고 그 말씀이 세계 끝까지 이르도다” (시 19:2-4) 라는 말씀대로, 진리는 살아 있기에 세계 끝까지 계속 전해질 것입니다.
통치권을 가진 오직 한 분
예수께서는 이 세상에 오셔서 보통 사람처럼 죽었다가 운이 좋아서 살아나신 것이 아닙니다. 또 그의 죽음에 관한 사실도 중요하지만 그의 탄생 자체도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구약 성경을 통해 그가 탄생해야 할 이유에 대해 누누이 말씀하셨고, 왜 그가 그렇게 죽어야 하는지도 설명하셨습니다.
유대인들이 읽고 있는 지혜서 가운데 아주 중요한 책, 잠언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잠언은 예수가 탄생하기 약 9백 년 전에 기록된 이야기인데, 그 속에는 “그 아들의 이름이 무엇인지 너는 아느냐” 하는 질문이 있습니다.
나는 다른 사람에게 비하면 짐승이라 내게는 사람의 총명이 있지 아니하니라 나는 지혜를 배우지 못하였고 또 거룩하신 자를 아는 지식이 없거니와 하늘에 올라갔다가 내려온 자가 누구인지, 바람을 그 장중에 모은 자가 누구인지, 물을 옷에 싼 자가 누구인지, 땅의 모든 끝을 정한 자가 누구인지, 그 이름이 무엇인지, 그 아들의 이름이 무엇인지 너는 아느냐 (잠언 30:2-4)
창조자의 아들의 이름이 무엇인지 너는 아느냐는 질문입니다. 이 말씀을 기록한 사람은 상당히 겸손한 것 같습니다. 2절에 “나는 다른 사람에게 비하면 짐승이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사람이 어떻게 자기를 그렇게 낮출 수 있느냐, 자격지심(自激之心)이라는 식으로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창조자의 아들의 이름을 모르는 자신은 다른 사람과 비교한다면 짐승이다 라는 내용입니다. 이것은 약 3천 년 전에 기록된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서기 1800년대 후반에서 1900년대 초에 어떤 사람들이 지구의 모든 사람은 짐승의 자손이라고 결정해 버렸습니다. 끔찍한 사건입니다. 모든 인류를 원숭이의 후손이라고 해 버린 것입니다. 인간이 가장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존재라고 주장하면서, 그러한 인간이 유인원에서 진화되었다고 가르치고 지식인들은 그것을 믿기 시작했습니다. 여기 “나는 다른 사람에게 비하면 짐승이라” 고 스스로 말한 사람이 인류에게 “하늘에 올라갔다가 내려온 자가 누구인지, 바람을 그 장중에 모은 자가 누구인지, 그 아들의 이름이 무엇인지 너는 아느냐” 라고 질문을 했는데, 이제 인류는 대답을 하기 힘들게 되어 버렸습니다.
이것은 유대인 역사에는 절대적인 질문이며, 또 답을 해야 하는 삶의 목적이 있었습니다. 창조자를 모르면, 다른 사람에게 비하면 짐승이라고 자기를 낮춘 사람보다 더 못한 사람이 되어버리는 입장입니다. 그것뿐인가. 이스라엘 사람으로 태어났다면 그들이 늘 자부하는, 늘 외우는 성경 속에 다음과 같은 말씀이 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3천 년 전의 이야기입니다. 창조자의 아들이 세상 사람들의 삶에 어떤 통치자로 군림할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어찌하여 열방이 분노하며 민족들이 허사를 경영하는고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원들이 서로 꾀하여 여호와와 그 기름 받은 자를 대적하며 우리가 그 맨 것을 끊고 그 결박을 벗어 버리자 하도다 하늘에 계신 자가 웃으심이여 주께서 저희를 비웃으시리로다 그때에 분을 발하며 진노하사 저희를 놀래어 이르시기를 내가 나의 왕을 내 거룩한 산 시온에 세웠다 하시리로다 내가 영을 전하노라 여호와께서 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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