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소식오종석 | 필리핀 (교수, 안식년으로 필리핀 선교활동 중)
오토바이가 줄지어 달리는 이색적인 거리
2월 1일 베트남 호치민(옛 이름은 사이공) 국제공항에 내렸습니다. 공항 청사를 나오니 가족들을 기다리는 많은 사람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었는데, 그 모습은 어느 시골역 앞의 광장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베트남에서 수고하고 있는 조 형제가 차를 몰고 나와 우리를 반가이 맞았습니다. 차로 생동감 넘치는 거리를 달리다 보니 이색적인 맛이 났습니다. 호치민 시 전체가 마치 공사장처럼 도로가 건설되고 새로운 건물들이 들어서고 있어, 마치 1960, 70년대의 한국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도로에 오토바이가 홍수를 이루는 것이 이채로웠고 거리 곳곳에는 빨간 국기가 펄럭이고 있었습니다. 그것을 보고서야 여기가 공산국가라는 사실을 떠올렸습니다.
베트남에는 종교의 자유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 집회하다가 경찰에게 적발되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물었더니, 조 형제는 경찰 앞에서는 사실대로 모두 대답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외국에서 온 선교사들은 감옥에 갇혔다가 추방된다고 합니다. 운전을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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