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영 | 사업가
과거에 IVP(Inter-Varsity Press, 한국기독교학생회출판부)에서는 정동섭 씨가 쓴 <어느 상담심리학자의 고백>이라는 책을 출판하였습니다. 정동섭 씨의 기독교 TV 강연을 듣고 영혼이 혼란스러워진 이미혜 씨는 기독교 TV의 홈페이지에 질문을 올리며, 본인의 혼란이 해소될까 하여 이 책을 읽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미혜 씨는 책을 읽고 더욱 더 혼미해졌고, <어느 상담심리학자의 고백>의 내용에 대한 의문점과 기독교 TV 강연의 의문점을 IVP 홈페이지의 자유게시판(http://www.ivp.co.kr)에 올려 정동섭 씨의 답변을 촉구합니다. 그리고 IVP 홈페이지에도 정동섭 씨가 답변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부탁합니다.
지난 글소리 3월호를 읽으신 분은 아시겠지만, 이미혜 씨의 글은 예의 바르고 상식적이며 논리적입니다.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일방적으로 무시하기 어려운 내용입니다. (글소리 3월호 165쪽 참고). 그러나 정동섭 씨는 묵묵부답입니다. 약속이라도 한 듯 IVP 홈페이지 역시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정동섭 씨가 컴맹이라 게시판의 내용을 보지 못 했거나, 아니면 자신의 강연과 책의 내용이 거짓이기 때문에 답변할 수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2007년 1월 26일 ‘전용수 목사’라는 필명을 쓰는 사람이 IVP 홈페이지의 자유게시판에 등장하여 “구원파를 왜 이단이라 하는가” 라는 제목으로 아래의 글을 올립니다.
“정 교수님께서 출간하신 책 가운데 <구원파를 왜 이단이라 하는가?> 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게시판에 있는 구원파 교인들의 글들을 볼 때, 이곳을 찾는 청년들이 걱정되어 그 책을 소개합니다. 좋은 책입니다. 그 책을 보면 구원파에 대해 좀 더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추천하신 분들의 글을 옮깁니다. 한 분 한 분 모두가 한국 교회를 이끄시는 대표적인 목사님들이십니다. 이분들의 이름이 정 교수님을 지지하고 있으니 더 이상 무슨 논쟁이 필요하겠습니까!”
이런 글과 함께 <구원파를 왜 이단이라 하는가?> 라는 책을 추천한 분들의 글을 그대로 옮겨 놓았습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한국 교회에서 대단히 유명한 분들이 이 책을 추천하고 있고, 그 저자인 정동섭 씨를 지지하고 있으므로 더 이상의 논쟁은 필요 없다는 내용입니다.
그러자 ‘행인’이라는 필명을 쓰는 사람이 1월 26일에 “저 유명한 이들은 내게 더하여 준 것이 없고(갈 2:6)” 라는 제목으로 아래의 글을 올립니다.
전영수 목사님,
목사님이라면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대로 사람들을 가르쳐야 하지 않습니까?
목사님은 목사라는 타이틀이나 자기들끼리 정한 직책만으로 다른 사람들을 그렇게 쉽게 이단으로 몰아 부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십니까? 예수님도 목사님 같은 행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죽임을 당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옳고 그름은 사람이 스스로 세운 직책에 있지 않고, 그 내용에 있는 것입니다.
성경에 “송사에 원고의 말이 바른 것 같으나 그 피고가 와서 밝히느니라” (잠 18:17) 라고 했는데, ‘누가’ 말을 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무슨’ 말을 ‘어떻게’ 했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임을 떠나서 기본적으로 이러한 태도는 어느 곳에서도 옳지 못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구원파가 잘못 되었다면 무엇이 어떻게 잘못 되었는지 객관적이고 확실한 근거 자료를 가지고 지적하시면 좋겠군요. 구원파의 설교를 직접 들어 보시고 그것을 근거로 비판해 보심이 어떨까요?
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무슨 상이 있으리요 세리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또 너희가 너희 형제에게만 문안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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