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4:23 - 5:11 1999. 2. 27 강연
사도들이 놓이매 그 동류에게 가서 제사장들과 장로들의 말을 다 고하니 저희가 듣고 일심으로 하나님께 소리를 높여 가로되 대주재여 천지와 바다와 그 가운데 만유를 지은 이시요 또 주의 종 우리 조상 다윗의 입을 의탁하사 성령으로 말씀하시기를 어찌하여 열방이 분노하며 족속들이 허사를 경영하였는고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원들이 함께 모여 주와 그 그리스도를 대적하도다 하신 이로소이다 과연 헤롯과 본디오 빌라도는 이방인과 이스라엘 백성과 합동하여 하나님의 기름 부으신 거룩한 종 예수를 거스려 하나님의 권능과 뜻대로 이루려고 예정하신 그것을 행하려고 이 성에 모였나이다 주여 이제도 저희의 위협함을 하감하옵시고 또 종들로 하여금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하여 주옵시며 손을 내밀어 병을 낫게 하옵시고 표적과 기사가 거룩한 종 예수의 이름으로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하더라 빌기를 다하매 모인 곳이 진동하더니 무리가 다 성령이 충만하여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니라 믿는 무리가 한마음과 한뜻이 되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제 재물을 조금이라도 제 것이라 하는 이가 하나도 없더라 사도들이 큰 권능으로 주 예수의 부활을 증거하니 무리가 큰 은혜를 얻어 그중에 핍절한 사람이 없으니 이는 밭과 집 있는 자는 팔아 그 판 것의 값을 가져다가 사도들의 발 앞에 두매 저희가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줌이러라 구브로에서 난 레위족인이 있으니 이름은 요셉이라 사도들이 일컬어 바나바(번역하면 권위자)라 하니 그가 밭이 있으매 팔아 값을 가지고 사도들의 발 앞에 두니라 아나니아라 하는 사람이 그 아내 삽비라로 더불어 소유를 팔아 그 값에서 얼마를 감추매 그 아내도 알더라 얼마를 가져다가 사도들의 발 앞에 두니 베드로가 가로되 아나니아야 어찌하여 사단이 네 마음에 가득하여 네가 성령을 속이고 땅 값 얼마를 감추었느냐 땅이 그대로 있을 때에는 네 땅이 아니며 판 후에도 네 임의로 할 수가 없더냐 어찌하여 이 일을 네 마음에 두었느냐 사람에게 거짓말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로다 아나니아가 이 말을 듣고 엎드러져 혼이 떠나니 이 일을 듣는 사람이 다 크게 두려워하더라 젊은 사람들이 일어나 시신을 싸서 메고 나가 장사하니라 세 시간쯤 지나 그 아내가 그 생긴 일을 알지 못하고 들어오니 베드로가 가로되 그 땅 판 값이 이것뿐이냐 내게 말하라 하니 가로되 예 이뿐이로라 베드로가 가로되 너희가 어찌 함께 꾀하여 주의 영을 시험하려 하느냐 보라 네 남편을 장사하고 오는 사람들의 발이 문 앞에 이르렀으니 또 너를 메어 내가리라 한 대 곧 베드로의 발 앞에 엎드러져 혼이 떠나는지라 젊은 사람들이 들어와 죽은 것을 보고 메어다가 그 남편 곁에 장사하니 온 교회와 이 일을 듣는 사람들이 다 크게 두려워하니라 (사도행전 4:23-5:11)
동류를 찾아간 사도들
저는 이 내용을 읽으면서, 이때 사람들은 세상에 기대할 만한 것이 아무것도 없이 살았을 테니 하나님을 의지하는 힘이 강하지 않았겠나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지금 우리가 성경을 가까이하며 예수를 믿으며 생활하는 것과, 사도행전의 이 내용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니 사도행전 4장과 5장 11절까지의 이 내용을 곰곰이 생각하며 대하시기 바랍니다.
사도행전 3, 4장 내용을 통해 우리는 사도들에게 핍박이 시작되었음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어느 시대에 살든 핍박을 받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유혹과 핍박이 몰려와도” (찬송가 102장) 하고 찬송가를 부르면서도 핍박에 대해 잘 모릅니다. 성경을 확실히 믿었다면 어떤 방법으로든 핍박이 오게 되어 있습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가족이나 친척, 친구들에게 혹은 이 사회로부터 예수를 믿음으로 인해 겪는 핍박을 받지 않았다면 자신의 신앙에 대해 점검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예수께서는 분명히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화평이 아니요 검을 주러 왔노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오히려 불화하게 한다는 말씀입니다. (마 10:34-35 참조) 예수를 믿은 후의 생활은 그 전의 생활과는 아주 다릅니다. 예수님은 세상에 오셔서 제자들과 함께 활동하셨지만, 그때 사람들이 핍박한 사람은 예수뿐이었습니다. 제자들에 대한 핍박은 예수께서 떠나신 후에야 시작되었습니다. 예수께서는 자신이 핍박을 받았기 때문에 제자들도 핍박을 받게 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요 15:20 참조)
그런데 세상의 핍박을 받지 않는 그리스도인들도 있습니다. 세상과 타협하면 핍박받지 않습니다. 자신이 받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말하지 않고, 세상의 죄악이 들끓는 가운데 섞여 살면 핍박을 받지 않습니다. (요 15:19 참조) 오히려 칭찬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우리는 예수를 믿은 이후부터 지금까지의 과거를 한번 돌이켜보아야 합니다. 핍박을 받지 않고 핍박에 대한 찬송가를 아무 생각 없이 불렀다면 그것도 주님 앞에 자복해야 할 일입니다.
그리스도인이 아무런 핍박 없이 살 수는 없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은 폭발적인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사랑을 받았으면 다른 사람에게 전해야겠다는 마음이 우러나게 됩니다. 성경을 보면 예수님을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전하면 그만큼의 핍박이 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이 점을 생각하면서 살아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그리스도인의 책임이기 때문입니다.
사도행전 4장 23절부터 보겠습니다.
사도들이 놓이매 그 동류에게 가서 제사장들과 장로들의 말을 다 고하니
사도들이 종교 지도자들에게 붙잡혔다가 위협을 당하고 이제 풀려났습니다.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에 대한 복음이 민간에 더 퍼지게 될까봐 “도무지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지도 말고 가르치지도 말라” (행 4:18) 며 사도들을 위협했습니다. 예수의 이름을 전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들은 무식한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의 지도자들이자 선생들이었습니다. 요즘의 중고등학교 교사나 대학 교수 정도가 아닙니다. 유대 민족을 이끌어 나가던 사람들입니다. 그런 대단한 사람들이 하잘것없는 어부들을 위협한 것입니다. 절대로 예수에 대해서 가르치지 말라고 말입니다.
그때 베드로와 요한은 어떻게 말했습니까?
하나님 앞에서 너희 말 듣는 것이 하나님 말씀 듣는 것보다 옳은가 판단하라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아니할 수 없다 (사도행전 4:19-20)
이 말에는 복음을 전하는 사도들의 됨됨이가 그대로 나타나 있습니다. 그들의 설교 내용만 사람들에게 전파된 것이 아니라, 그들의 인격과 인간 자체도 전해졌습니다. 그들은 복음을 전하는 사람으로서의 태도를 분명히 했습니다. 사도들을 협박한 종교 지도자들이 백성들을 두려워하여 그들의 눈치를 보느라 사도들을 어떻게 하지 못하고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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