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희 | 천안
이 세상 내가 살 동안에 주께로 날마다 더 가까이 (찬송가 490장)
어느 날 형제자매들과 모인 자리에서 찬송가를 부르다가 문득 생활에 매여 주님으로부터 더 멀어지고 있는 제 마음을 돌아보게 되었던 일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 2월 한 자매의 권유로 필리핀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해외 선교에는 별 관심이 없었던 저에게 필리핀 민도로 섬에서 열린 ‘성경은 사실이다’ 전도집회는 큰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권 목사님의 강연을 열심히 듣는 필리핀 사람들의 모습, 강연을 듣고 난 후에 그 내용에 대해 적극적으로 질문하는 모습, 여기저기서 구원받았다고 손을 들고 간증을 하기 위해 줄을 서 있는 필리핀 형제자매들의 모습은 큰 놀라움으로 다가왔습니다.
눈앞에 펼쳐지는 그 모습들을 보며 내가 미처 경험하지 못한, 우리 교제가 시작되던 초창기 때의 모습을 상상하게 되었고 ‘그때 모습이 이랬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렸을 때 참석했던 수양회의 기억, 부모님이 교제 안에서 어렵게 살아가셨던 모습들, 그리고 한때 그런 부모님을 원망했던 감정이 마음에 스쳐 지나가면서 교제 안에 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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