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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자유아 해마알간 하늘 파아란 공간 높은저 아래 넓고 푸른 바닷가누우런 모래펄에 밀려오는 파도가거품으로 부서지면하얀 갈매기들 내려앉아깊은 바다가 나누어 준살아 있는 먹이를 즐기며몸 가벼워 깊…
용솟음치는 생명력아 해짙어지는 새잎들에 내려쬐는 따가운 햇살은생명 지닌 용솟음에 푸른 녹색으로 물들어거대한 파도처럼 출렁이는 산꼭대기들을 향한 등성이들로여름 바다를 대지에 …
안 보이는 행복아 해안 보이는 행복넓은 세상 바다에서건지고 낚으려고 일생이 바쁘다어릴 때나 젊을 때나 늙어서도 세월 허덕인다길고 긴 세월에도 이것이 행복이란 답이 없다그래도 행…
프리즘처럼아 해하늘에는 햇빛이 비취고달빛도 별빛과 함께 비췬다그것뿐이랴무지갯빛 사이로일곱 색깔이 비췬다.1991. 2. 15.…
비구름의 고마움아 해넓고 두껍고커다란 물걸레가 바람에 실려 왔다하늘이 어두웠다 천지를 씻었다산과 들에는 나무 숲 모두가깨끗해 보인다새들의 노래 소리가 더 한층 맑아졌다하늘이 더 밝고 공기도 깨끗…
불호령에아 해하늘이 성을 낸다천둥이 친다누군가 심한 꾸지람을 듣는가 보다무거운 구름으로 눈을 내려 감고 있다앞이 캄캄하다눈에 불이 번쩍인다벼락 치는 소리가 두 귀를 울린다굵은 눈물이 소낙비 되어…
짙은 하늘아 해잔뜩 찌푸린 하늘이 울상이 되었다한줄기 소낙비가 곧 쏟아지려 한다이런 날에는 저 밝은 태양도어쩔 수가 없는가 싶더니후드득 주륵주륵 빗물이 마른 땅을 적신다지금 한낮인데도 짙은 하늘…
생의 모습을나무에서 들여다본다아 해큰 나무 작은 나무굵은 나무 가는 나무모두가 부럽다바쁘게 쏘아 다니면서도정서의 뿌리 못 내린어느 정신 불안한 인생들에 비해가늘고 굵은 뿌리&nb…
자기 지킴이아 해유월을 맞는 빨간 장미꽃곱게 피어 예쁘기도 하다하얀 찔레꽃 작긴 하지만가시 돋친 가지 끝에깨끗이 피어나고 있다꽃 다른 모습으로 피어난 이 두 나무는 너무도 닮아침…
그 빛 덕에아 해쨍쨍 쬐는 저 햇빛 속에 뭣이 있길래산과 들에 있는 초목들 해바라기 흉내 내어한 방향으로 향해 자라고들 있는지온갖 꽃이며 잎이며 과일들 곡식들 모두가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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