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린 헌팅턴 | 미국
한국은 ‘고요한 아침의 나라’로, 일본은 ‘떠오르는 태양의 나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 달 글소리에 미소의 중요성에 대한 글을 쓴 지 얼마 되지 않아, 저는 ‘미소의 나라’로 알려진 태국을 방문할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태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관광을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태국 교회의 지도자들을 만나기 위해 간 것이었기에 저는 만나는 분들에게 최고의 예를 갖추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늘, 이 나라에서는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예의바른 행동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태국으로 떠나기 전 날 ‘문화충격’ 이라고 불리는, 생활 방식을 일깨워 주는 책을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태국의 관습과 에티켓에 관한 지침서였습니다. 다음 날 저는 뉴욕에서 방콕까지의 긴 여정과 앞으로 당면할 일에 대비를 할겸, ‘하나님께서 주신’ 이 작은 책을 들고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그 책에서 제일 먼저 배운 것은 ‘미소를 지으세요’ 라는 것이었습니다. 역시 그 이야기였습니다. 하지만 태국의 미소는 단순히 친절한 인사를 의미하는 것만이 아니었습니다. 태국 사람들의 미소는 열여섯 가지도 넘는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즐거움을 표현하는 미소도 있지만, ‘죄송합니다’와 ‘고맙습니다’를 표현하는 미소도 있습니다. 어색한 상황에 놓이면 태국 사람들은 나중에 후회할 어떤 말을 하기보다는 미소로 넘깁니다. 죄책감이 든다거나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을 해서 창피스러워 그 일을 바로잡아야겠다는 마음을 표현할 때도 미
정회원으로 가입하시면 전체기사와 사진(동영상)을 보실수 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