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식 | 미국
요즘 모임 곳곳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젊은이들의 모습을 보면 마음이 든든하다. 나는 내년이면 칠십을 바라보는 인생 선배로서 그들이 앞으로 허송세월하지 않고 성공적인 인생을 사는 데 참고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펜을 들었다.
젊은이라면 누구에게나 꿈과 장래의 목표가 있을 것이다. 가장 보편적인 꿈은 아마도 남보란 듯이 좋은 직장에 다니면서 안정되고 평화로운 가정을 이루는 일일 것이다.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불철주야 정신없이 뛰는 것을 소위 ‘인생살이’라고 부른다. 구원받은 우리들에게는 더 중요한 목적이 있음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먼저 자신의 생활을 안정시킨 다음에 그 목적에 매진하리라 생각하고 우선 세상일에 매달리는 것이 현실이다. ‘언젠가 더 좋은 날이 오겠지’ 하는 막연한 기대를 가지며 ‘오늘’을 단지 ‘더 나은 장래’를 위한 준비 정도로만 가볍게 생각하며 흘려보내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과연 그 ‘더 나은 장래’라고 하는 것이 정말 존재하는 것이며, 또 있다면 그곳에 도달해 본 사람이 있을까? 나는 의사로서 꽤 많은 사람들의 부러움을 받는 생활을 해왔다. 그렇다면 지금 나는 행복과 만족을 누리고 있어야 할 터인데, 전연 그렇지를 못하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그 소유주가 눈으로 보는 외에 무엇이 유익하랴” (전 5:11) 하신 말씀대로, ‘빛 좋은 개살구’라는 표현대로 남들 눈에 그렇게 보일 뿐, 실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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