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6 남미지역 성경탐구모임 소식
권수진 | 뉴욕
브라질
지난 1월, 브라질에서 열린 성경탐구모임에 참석한 것은 제게 큰 행운이었습니다. 제게는 첫 번째 브라질 방문이었기 때문에, 저는 그곳의 음식과 정취, 그리고 사는 모습들까지 경험할 기대에 마냥 부풀어 있었습니다.
처음 브라질에 도착했을 때 제일 먼저 저를 맞이한 것은 그곳의 날씨였습니다. 한창 추운 겨울인 뉴욕에서 온 저에게 오랜만에 맞은 따뜻한 그곳의 열대 기후는 누군가의 마음을 열기에 안성맞춤일 것 같았습니다. 브라질의 계절은 우리와는 정반대이기 때문에 제가 방문했던 1월은 연중 가장 무더운 달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온도 높고 습도 역시 높아 땀이 비 오듯 흐르게 만드는 날씨는 한국의 여름 성경탐구모임을 떠오르게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무더위 속에서도 가끔은 폭풍우가 집회장을 지나가곤 해서 더위를 식혀 주었습니다. 숙소와 강당을 오갈 때마다 특이한 냄새를 맡았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그것이 비바람이 몰아치는 중에 떨어진 망고 열매 냄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곳 사람들이 비 오듯 떨어진 망고 열매를 모아 간식처럼 먹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브라질의 음식은 매우 신선했습니다. 가정에서 신선한 오렌지를 직접 짜내어 마시는 것이 자연스러운 이곳 사람들은 팩에 담긴 오렌지 주스를 사서 마시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집회장의 식재료들과 음식에 유기농 인증이 되어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과일과 야채를 비롯한 모든 재료들은 신선하고 깨끗했습니다. 어떤 분은 해마다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유기농 박람회가 브라질에서 열린다며, 우리가 브라질에서 좀 더 많은 정보를 얻고 유기농과 관련된 일을 해 나가는데 정말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성경 공부 시간(워크숍)
이번 성경탐구모임에서는 하루에 두 번, 아침과 저녁에 말씀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오후 시간에는 우리가 LA에서 했던 것처럼 성경 공부 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자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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