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태
다윗의 조카였고, 다윗 왕의 군대 장관을 역임하며 용사로서 이름을 떨친 요압. 그는 수많은 공을 세웠고, 다윗이 나라를 다스리는 데에 큰 역할을 했으며 가장 오랫동안 다윗을 섬긴 신하 중의 한 명이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다윗을 가장 오랫동안 괴롭히고 곤경에 빠뜨린 사람도 바로 요압이다. 요압은 다윗 왕의 명령을 무시하는 것을 넘어서, 다윗을 정면으로 거역하고 협박하는 일도 서슴지 않았다.
이 요압에 대해서 다윗 왕은 “내가 기름부음을 받은 왕이 되었으나 오늘날 약하여서 스루야의 아들인 이 사람들을 제어하기가 너무 어려우니 여호와는 악행한 자에게 그 악한 대로 갚으실지로다” (삼하 3:39) 라고 한탄할 정도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압은 다윗이 늙어 죽을 때까지 그 자리를 유지했다. 그는 하나님을 이용하여 스스로를 섬기며 살았던 사람의 대표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다윗의 조카였던 요압이 언제부터 다윗을 섬겼는지는 성경에 기록되어 있지 않다. 그의 아우 아비새는
정회원으로 가입하시면 전체기사와 사진(동영상)을 보실수 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