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지 | 대전     약 두 달 전, 청주 전도집회에서 나는 하나님의 자녀로 다시 태어났다.     중학교 때였을까, 엄마에게서 처음 복음에 대해 들었다. 그때는 그런 것이 있나 보다 하고 그냥 지나쳐 버렸다. 간간히 계속 듣기는 했지만, 늘 그때만 잠깐 생기는 호기심이 전부였다. 그렇게 시간이 흐른 어느 날 밖에 나갔다가 집으로 들어오는데, 엄마에게서 언니가 구원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미국으로 연수를 갔던 언니가 2005년 밴쿠버 성경탐구모임에 참석했다가 그곳에서 구원받았다는 것이다.     그 전에는 엄마가 아무리 구원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셔도 잘 받아들여지지 않았는데, 늘 같이 말씀을 듣던 언니가 구원받았다고 하니까, ‘정말 무언가 있긴 있는 것인가?’ 하는 생각과 동시에 나도 모르게 ‘도대체 무얼까, 알고 싶다.’ 하는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엄마에게 집회 테이프 좀 빌려다 달라고 부탁을 드렸다.     그러나 그런 마음도 잠시, 말씀만 들으려고 하면 어느새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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