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멕시코, 니카라과 집회에 다녀와서
김홍식 | 미국
작년 11월 4일부터 있었던 멕시코시티 전도집회와, 연이어 11일부터 있었던 니카라과 전도집회를 다녀왔습니다. 충격적이라는 표현이 어울릴지 모르지만, 그 경험이 제게는 그러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 잊어버릴 것이 분명해서 비행기를 타고 돌아오는 내내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면서 왔습니다. 그런데도 나이가 들면 어쩔 수 없는지 이제 겨우 두 달 가량 지났을 뿐인데, 벌써 다 잊어버린 듯합니다. 다녀와서 생각을 정리할 여유가 없었는데 이제야 그 기회를 얻은 것 같습니다.
멕시코라고 하면 항상 가난하고 어려운 형편만을 연상하고 있었는데 제가 본 멕시코시티는 유럽의 어느 도시에 온 것으로 착각할 정도로 전통적인 유럽풍의 문화유산들로 가득 찬, 아름답고 활기찬 도시였습니다. 그리고 멕시코시티 주변 인구가 남한 전체 인구에 버금가는 4천만이나 된다는 데 또 한번 놀랐습니다. 어느 곳을 방문하든지 복음에 갈한 사람들로 가득함을 보는데, 한정된 지역에서 50명, 100명씩 작은 집회를 열어서 언제 이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할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브라질을 제외하고는 멕시코를 위시하여 그 아래로 중남미 전체가 스페인어권이기 때문에 방송 매체로 복음을 전하면서 수천 또는 수만 명씩을 한꺼번에 모아 놓고 매년 청취자 수양회를 개최할 날이 하루 속히 오기를 바란다는 이야기를 멕시코 형제자매들과 나누었습니다.
요즘은 젊은 청년들이 참 열심히 앞장서서 일하는 모습들을 많이 봅니다. 젊은 세대들이 일을 하니 나는 뒤에서 돕는 역할이나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헌금이나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막상 가서 보니 제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젊은 세대들은 돌봐야 할 가족과 직장이 있으니 해외로 나가는 것 자체가 어렵습니다. 그런데 선교지에는 돈보다도 사람이 부족합니다. 돈 문제는 어떻게든 해결이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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