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애, 베레나 빌헬름 | 독일     이번 성경탐구모임의 교육 프로그램은 모든 면에서 즉흥적으로 짜여졌다. 시간이 없어서 교회학교에서 일하는 많은 사람들이 베를린에서 열린 이번 집회에 참석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뒤셀도르프의 경험 있는 교사 팀도 학교 수업 때문에 집회 참석을 취소해서 새로운 교사 팀을 급하게 구성해야 했다. 독일 서부 지역 학교들이 방학을 하지 않아서 이번 집회에는 학생들이 별로 없을 것이라고들 했는데 실제로 소수의 학생들이 참석했다. 그런 반면 교사들이 짝을 이뤄 하루씩 수업을 맡아야 했기 때문에 교사들은 많이 필요했다.     결국 4명의 학생과 11명의 교사팀이 형성되었고, 우리 둘도 거기에 포함되었다. 우리 둘이 맡은 주제는 모세가 기록한 두 번째 성경인 출애굽기였다. 물론 7세에서 10세까지의 아이들에게 출애굽기 전체의 내용을 하루에 다 가르친다는 것은 불가능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내용에 강조점을 두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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