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앞에 자라 가는 교회와 우리의 할 일2007. 8. 12.우리는 무엇을 향해 가고 있는가저는 종종 성경 강연을 했는데, 강연 중에 우리가 살아가는 이야기는 잘 하지 않았습니다. 평소 형제자매들 사이에서 많은 교제가 이루어지고 있고, 다양한 활동들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저는 될 수 있으면 성경 위주로 이야기를 하려고 해 왔습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성경을 읽으며 함께 공부하는 것만큼이나, 실제로 형제자매들과 함께 살아가는 가운데 느끼는 것이 참 많습니다. 우리는 지금 어떤 길을 걸어가고 있는가, 무엇을 향해서 가고 있는가, 앞으로 10년 후, 또 20년 후 우리의 모습은 어떻게 변해 있을까 하는 생각들을 많이 하게 됩니다.어느 해 성경탐구모임 때의 일입니다. 강연 내용을 두고 진행된 토론 자리에서 강연 내용들을 다 이해하시느냐고 질문했는데, 모인 분들이 자신 있게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우리가 성경을 살피다 보면 스스로 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모르는 내용이 많습니다. 많이 보았던 말씀이 나오면 ‘이것은 내가 전에도 충분히 보았던 내용이다.’ 하고 생각하고 넘어가거나 또 그런 내용을 강연을 통해 듣게 될 때도 잘 안다고 생각하면서 듣는데, 그러면 그 내용을 조금씩 놓치게 됩니다. 그러나 그저 듣고 흘려 버리지 말고 어떤 기회를 통해서든지 들은 내용들을 모두가 상고하면 좋겠습니다.당시 성경탐구모임 기간 동안 저는 성막과 성전에 대해서 살펴보았고,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라고 하시고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 출 3:14 라고 선포하신 하나님에 대해서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열두 지파의 성격을 나타내는 창세기 49장의 내용이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실생활 가운데 겪어 가는 일이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저는 형제자매들이 모이는 자리에서 성경 강연을 하게 될 때마다 성경 말씀은 분명히 살아 있고 생명력이 있다는 것,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생활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단순하게 내가 복음을 깨달았을 때, 예수께서 피 흘려 주신 사실을 믿고 하나님 앞에 한 번 돌아섰던 그 변화만 생각한다면 성경을 크게 오해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씨앗에 불과합니다. 생명의 시작점인 것입니다. 그 씨앗이 자라나서 큰 나무로 장성하여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성경 말씀이 필요합니다.제 마음속에 항상 있는 숙제는,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우리의 생각과 마음 자세가 변하고,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에도 많은 변화가 생기고, 그 가운데 우리는 계속 발전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같은 성경 말씀만 들어도 괜찮은가 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함께 읽고 상고했던 성경 말씀을 얼마나 귀하게 여기고, 그 말씀을 매일매일 살아가는 현실 속에서 어떻게 내 것으로 만들어 갈 것인가 하는 숙제가 놓여 있습니다. 우리는 교제 가운데서 성경을 알아 가고, 많은 일을 해 나가고, 여러 활동을 함께하고 있는데, 그런 가운데 각 개인은 어떻게 말씀을 받아들이고 있습니까? 우리에게는 분명한 목표와 분명히 눈에 보이는 숙제가 주어져 있습니다. 그것을 향해서 달려가야 하는데, 교인들이 아침이면 새벽 기도를 가고 일요일이면 성경책을 들고 교회에 가는 식으로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성경탐구모임 기간 동안 이스라엘 열두 지파의 성격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 하는 것도 우리에게는 큰 숙제입니다. 그저 성경에 기록된 역사 이야기로, 훗날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 속에서 일어날 많은 사건들에 대한 예언적인 내용으로만 여기고 끝내면 그 말씀이 우리에게 그다지 덕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한 말씀들을 통해서 주변의 형제자매들을 돌아보고, 우리가 함께하고 있는 일이나 함께 상고하는 성경 말씀들을 바라보면 하나님께서 21세기라는 역사의 한 시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무언가 이야기하고 계신다는 것을 어렴풋하게라도 알 수 있게 됩니다.이런 말씀을 드리는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는 성경만 가지고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교제 속에서 많은 일들이 진행되고 있고, 우리 앞에는 그것을 이루어 내기 위해서 함께 헤쳐 나가야 할 많은 숙제가 있습니다. 에베소서에는 교회가 한 인격체의 모습으로 하나님 앞에 자라 가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그런 말씀들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렇지. 초대 교회 때부터 복음이 전파되어 지금까지 이어졌고, 우리는 그 큰 움직임의 일부분을 차지하고 있지.’ 하는 자부심을 가지게 됩니다. 그런데 교회가 한 인격체처럼 자라 간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저는 창세기 내용으로 강연을 할 때 “하나님이 빛과 어두움을 나누사 빛을 낮이라 칭하시고 어두움을 밤이라 칭하시니라” 창 1:4-5 라는 말씀을 자주 인용합니다. 성경을 통해서 우리 개개인을 보았을 때 확실히 알 수 있는 것은, 내가 성경 말씀을 통해서 거듭나는 순간 내 속에 있던 인간적인 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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