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말 LA에서 교회학교 교사들을 상대로 한 성경 교육 세미나가 있었다. 라벤더 향 은은히 풍기는 전원에서 창세기를 주제로 진행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각 곳에서 모인 참석자들은 강연을 듣고, 조별 모임을 하면서 토론을 통해 심도 있게 성경을 공부했다. 참석자 모두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했고, 새로운 교육 방법에 놀라워했다. 한국에서도 이러한 모임이 있기를 소망하는 이도 있었다.
그 소망에 힘입어, 한국의 전국 교회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워크숍이 6월과 7월 사이 세 번에 걸쳐 있었다. 이미 안성 주말학교에서는 이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으로 아이들과 공부를 하고 있었고, 어떻게 아이들을 교육해야 하는지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던 지방의 교사들은 안성 주말학교의 수업을 참관하기도 했다. 모두들 이 새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알고 싶어 했고, 어떻게 수업을 하고 있는지 워크숍이 필요한 시기가 되었던 것이다.
첫 번째 만남은 우연한 기회였다. 곧 다가올 성경탐구모임에서 학생들과 어떻게 한 주를 보낼 것인지를 의논하는 교사 총회(6월 4일) 자리에서 이 프로그램이 소개되었다. LA 성경 교육 세미나에 참석했던 선생님들 위주로 소개 및 발표, 조별 수업이 있었다.
첫 번째 만남의 결과로 두어 번의 워크숍이 더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성경탐구모임 때에 아이들을 가르칠 교사를 지원하는 실무자들 위주로 두 번째 만남이 있었다. 6월 25일 저녁에 열린 두 번째 모임에서는 창세기 교육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지난 2월 멕시코 성경탐구모임 기간에 행했던 교육 프로그램도 소개되었다. 이날 배운 창세기 교육 프로그램은 창조 첫날부터 여섯 째 날까지의 개괄적인 내용이었다. 멕시코 성경탐구모임 때의 교육 프로그램은 어린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그룹 활동 위주로 이루어졌는데 안성 주말학교 선생님들의 발표를 통해 소개되었다. 그 후 한국 성경탐구모임 때에 이러한 프로그램을 적용할 것인지, 적용한다면 어떻게 몇 번을 할 것인지, 어떠한 방법으로 변용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회의를 했다.
7월 9일의 세 번째 만남에서는 이 두 프로그램에 대해 참석자들이 직접 공부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치부부터 초등학교 4학년까지로 구성된 저학년에서는 멕시코에서 사용된 프로그램을 직접 보고 배우며 공부했고,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의 고학년은 창세기 교재로 시범 수업을 받고, 그 내용에 대해서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단 세 번의 워크숍만으로 전국의 교회학교 교사들이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지는 못했겠지만, 이러한 시도는 많은 선생님들의 가슴에 느낌표를 남겼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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