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를 생각하며 41회믿음으로 기생 라합은히브리서 11:30-312005. 3. 12. 강연믿음으로 칠 일 동안 여리고를 두루 다니매 성이 무너졌으며 믿음으로 기생 라합은 정탐꾼을 평안히 영접하였으므로 순종치 아니한 자와 함께 멸망치 아니하였도다 히브리서 11:30-31믿음으로 칠 일 동안 여리고를 두루 다니매 성이 무너졌으며 믿음으로 기생 라합은 정탐꾼을 평안히 영접하였으므로 순종치 아니한 자와 함께 멸망치 아니하였도다 히브리서 11:30-31여기 “믿음으로”라는 말이 있습니다. 또 히브리서 11장 1절에는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하는 말씀이 있습니다. 참 알 듯 말 듯한 이야기입니다. 세상에는 무엇을 믿는다는 사람이 상당히 많습니다. 과거에 무엇을 믿었든 현재 무엇을 믿든, 인간은 무엇인가를 믿으며 살아갑니다.그렇다면 과연 ‘믿음’이라는 것이 무엇입니까? 우리가 부르는 찬송가 가사 중에는 믿음에 대한 것이 많습니다.믿음으로 사는 자는 하늘 위로 받겠네 믿음이 이기네 믿음이 이기네믿음으로만 그곳에 가겠네종교적이며 신앙적인 것을 말할 때는 이런 찬송가 가사에서 말하는 믿음이 예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믿음 외에 세상을 살아가는 삶 속에서 말하는 믿음이 무엇인지 한번 생각해 봅시다.세상에 전기의 존재가 처음 발표되었을 때, 사람들은 그 위력을 잘 몰랐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우리가 따로 말할 필요도 없이 전기의 혜택을 많이 받으며 살고 있습니다. 마이크와 스피커를 사용하는 것도, 추울 때 집을 따뜻하게 할 수 있는 것도 전기의 힘입니다.전기에는 양전하, 음전하가 있는데, 이 지구에서 하늘과 땅에 흩어져 있는 그것들이 서로 부딪쳤을 때 스파크가 튀어 빛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우리 눈에 보이는 그 빛이 번개입니다. 그로 인해 들리는 소리를 천둥이라고도 하고, 우레라고도 합니다. 이러한 원리를 배우고 아는 사람은 눈에 보이지 않아도 전기가 있다는 것을 압니다. 보이지 않지만 전류가 흐르는 곳에 사람이 함부로 들어갔다가는 다치거나 죽습니다. 그런데 양전하와 음전하는 서로 마주 보면 부딪치는 힘이 생기는데, 같은 전하끼리 나란히 있으면 아무리 긴 시간이 흘러도 부딪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전하가 없는 것이 아닙니다. 보이지 않아도 존재하고 있습니다.전류뿐만 아니라 전파도 눈에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존재합니다. 또 빛 중에는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있는 가시광선도 있지만 적외선이나 자외선처럼 보이지 않는 빛도 있습니다. 그리고 세상의 많은 학문은 보이지 않는 것을 추구하고 그것을 현실화시키기 위해 노력합니다. 우리는 먼저 보이는 것을 찾지만, 보이지 않는 것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찬송가 중에도 “보이는 것 의지 안 하고 믿음으로” 하는 가사가 있습니다.피아노를 연주할 줄 아는 사람은 손끝으로 피아노를 치지만, 실제로 그것을 연주할 수 있는 힘은 뇌에 입력되어 있습니다. 뇌가 시선을 통해 본 것을 명령하면 손이 맞추어서 건반을 누르게 되어 있습니다. 강하게 누르느냐 부드럽게 누르느냐 하는 것은 연주자의 전문성이나 기술에 따라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보이지 않지만 보이는 힘을 가지고 피아노를 연주하는 것입니다.제가 어렸을 때에 한 전쟁 영화를 보다가 ‘세상에 저런 어리석은 사람들이 있나.’ 하고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적군들이 총을 쏘는데 깃대를 들고 앞장서서 북을 치며 가는 것입니다. 그들이 총칼에 맞아 쓰러지면 그다음 사람이 깃발을 건네 받아 전진해 나갔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참 의미없이 죽는다는 생각을 했습니다.그런데 어느 날 예배당에서 그 의미없이 죽는 사람과 똑같은 가사의 찬송가를 부르는 것을 보았습니다.믿는 사람들은 군병 같으니 앞에 가신 주를 따라갑시다우리 대장 예수 기를 가지고 접전하는 곳에 가신 것 보라예수께서 깃대를 들고 앞장서서 가신다는 것입니다.총알받이나 화살받이가 되는데 왜 앞으로 그냥 나아간다는 것인지 저는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후에 커서 보니 그런 것이 아니었습니다. 총과 칼 같은 무기를 가지고 싸우는 사람보다 깃대를 들고 가는 사람이 더 용감한 사람이었습니다. 군대 전체의 사기를 위해서, 다른 군병들의 사기를 위해서 죽음을 각오하고 깃대를 앞세워 전진하는 그 힘은 보통 힘보다 강하다는 것을 나중에야 알게 되었습니다.이처럼 세상에는 보이지 않는 것이 가지고 있는 힘이 얼마든지 있지만, 우리는 그것을 모르고 삽니다.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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