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이 역사임을 생생하게 경험했습니다 - 유럽 성경 역사 탐방 프로그램을 다녀와서김용건 | 미국저와 아내는 4월 30일부터 5월 7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시작하여 체코 프라하에서 막을 내린 유럽 성경 역사 탐방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탐방은 박물관과 미술관에 남겨진 고대 제국의 유물과 예술 작품을 살피고 교회 역사의 흔적을 좇으며 하나님께서 역사를 경영하시는 증거를 확인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저희 부부는 그동안 이사야서를 공부하며 배운 내용을 직접 눈으로 보고 경험할 수 있다는 설렘으로 올해 초부터 일정을 조율하여 이번 탐방에 참여했습니다. 여정에는 두 명의 인솔자와 한국에서 온 형제자매들을 포함하여 총 17명이 동행했습니다. 영국에서 성경의 발자취를 따르다탐방의 첫 일정은 영국에서 시작했습니다. 첫째 날에는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인 대영 박물관을 관람했습니다. 그곳에서 고대 문명을 시간 순서대로 살펴보며 성경 속 유물을 찾아보기로 하고, 먼저 이집트 전시관을 둘러보았습니다.제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온 것은 로제타석이었습니다. 기원전 196년에 제작된 고대 이집트 비석으로 이집트 상형 문자와 이집트 민중 문자, 고대 그리스어가 새겨져 있는 로제타석은 성경에 기록된 고대 이집트 역사를 뒷받침하고, 고대 이집트 상형 문자를 해석할 수 있게 했다고 합니다. 출애굽기의 파라오로 추정되는 이집트 왕 람세스 2세의 흉상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어서 아시리아 전시관에서는 아시리아(앗수르)의 니느웨 궁전에서 가져온 석벽 조각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조각에는 기원전 701년에 아시리아의 산헤립왕이 유다 왕국의 도시 라기스를 함락하는 과정이 상세하게 묘사되어 있는데, 이 내용은 열왕기하 18장, 역대하 32장과 이사야 36장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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