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절기 Ⅱ출애굽기의 세 절기출애굽기 23:14-17출애굽기 34:18-24출애굽기 23장과 34장의 내용은 하나님께서 시내산에서 율법을 명하실 때 하신 말씀이고, 신명기 16장의 내용은 이스라엘 민족의 광야 생활이 끝날 무렵에 모세가 요단 동편에서 일러 준 말이다. 위 내용들은 이스라엘 민족이 가나안 땅에 정착하게 될 때 농사지어 얻을 소산물과 깊은 관련이 있다.먼저 이들이 시내산에서 받은 하나님의 명령을 생각해 보자.너는 매년 삼 차 내게 절기를 지킬지니라 너는 무교병의 절기를 지키라 내가 네게 명한 대로 아빕월의 정한 때에 칠 일 동안 무교병을 먹을지니 이는 그달에 네가 애굽에서 나왔음이라 빈손으로 내게 보이지 말지니라 맥추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밭에 뿌린 것의 첫 열매를 거둠이니라 수장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이룬 것을 연종에 밭에서부터 거두어 저장함이니라 너의 모든 남자는 매년 세 번씩 주 여호와께 보일지니라 출애굽기 23:14-17이 내용에서는 유월절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애굽에서 나온 것을 기념하여 아빕월의 정한 때에 칠 일 동안 무교병을 먹으라고 하셨다. 출애굽기 12장에 명령하셨듯이 유월절 밤 직후부터 일주일간 유월절을 기념하는 칠 일을 지내라는 말씀과 같은 내용이다. 무교절은 유월절과 별개의 절기가 될 수 없다.‘칠 일 동안’에도 의미가 있는데, 후에 언급하겠다. 이때 여호와께 빈손으로 나타나지 말라고 했다.다음으로 맥추절을 명하셨다. 첫 열매를 거두었으니 맥추절(the Feast of Harvest)을 지키라는 말씀이다. “네가 수고하여 밭에 뿌린 것의 첫 열매를 거둠이니라”라는 말씀에서 먼저 “네가 수고하여”의 의미를 생각해 보자.아담과 하와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고 벌거벗은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자기들의 손으로 직접 무화과나무잎을 엮어 치마를 만들어 입었다. 또 그들의 아들 가인은 땅에서 수고하고 일하여 얻은 소산으로 제사를 드렸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가인의 제사를 열납하지 않으셨다. 그렇다고 해서 수고한 것을 드린 것이 죄라는 뜻은 아니다. 수고하여 첫 열매를 거둔 것을 드리는 맥추절을 지키기는 하되, 그 의미에는 한계가 있음을 나타낸 듯하다.우리 인간은 무화과나무잎으로 치마를 만들어 입고 땅의 소산을 드리는 수준을 넘어서지 못하기에 예수께서는 우리가 알아보고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의 모습으로 스스로를 낮추어 이 땅에 오셨다. 즉 알곡(곡식)의 모습으로 나타나신 것이다. 절기의 제사나 예물은 이렇게 겸손한 분을 하나님께 되돌린다는 뜻이지, 내 죄의 열매를 바친다는 의미가 될 수 없다. 수고와 열매는 예수께서 받으신 고난과 얻으신 영광을 의미한다.가라사대 그가 자기 영혼의 수고한 것을 보고 만족히 여길 것이라 나의 의로운 종이 자기 지식으로 많은 사람을 의롭게 하며 또 그들의 죄악을 친히 담당하리라 이사야 53:11출애굽기 23장에 쓰인 맥추절이라는 명칭은 출애굽기 34장에 쓰인 명칭과 조금 다르다. 가나안 땅에서는 새해가 시작될 때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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