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를 생각하며 33회휘장은 곧 저의 육체니라히브리서 10:19-252004. 12. 11. 강연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롭고 산 길이요 휘장은 곧 저의 육체니라 또 하나님의 집 다스리는 큰 제사장이 계시매 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양심의 악을 깨닫고 몸을 맑은 물로 씻었으니 참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 또 약속하신 이는 미쁘시니 우리가 믿는 도리의 소망을 움직이지 말고 굳게 잡아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히브리서 10:19-25나의 찬송을 부르게 하려 함이니라히브리서를 읽다 보면 유대인이 아닌 우리가 이 말씀을 읽게 된 것이 상당히 고마운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히브리서는 처음부터 유대인을 대상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원래 유대인, 곧 히브리인인 그리스도인들에게 보낸 편지입니다. 이와 꼭 반대되는 서신이 에베소서입니다. 에베소서는 유대인 아닌 이방인으로서 예수를 믿은 에베소 교회 사람들에게 보낸 편지이고, 히브리서는 히브리 사람, 즉 아브라함의 육신적인 후손으로 구성된 그리스도인들에게 보낸 편지입니다.그렇기 때문에 히브리서를 읽다 보면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성막과 회막, 휘장, 제단에 대한 내용과 제사를 드리는 방법 같은 내용들은 교회 생활을 오래 하고 성경을 많이 접한 사람이나 조금 이해할 수 있지, 유대인이 아닌 우리에게는 내용이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에베소서와 동일한 부분이 있다면, 바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얼마나 가치 있는지를 설명한다는 것입니다. 히브리서가 예수를 믿은 후에 유대교로 돌아간 사람들에게 경고하는 내용이라면, 에베소서는 이방인으로 태어나서 살던 우리가 어떻게 이 엄청난 내용을 알게 되었는지에 대해 깊이 있게 설명하는 내용입니다. 물론 빌립보서나 골로새서 같은 다른 신약성경에서도 그런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특히 히브리서와 에베소서는 상당히 대조적이면서도 같은 내용들이 많습니다.히브리서를 공부하다 보면 하나님께서 예수 한 사람을 위해 얼마나 중요한 일을 하셨는지 점점 더 알아 가게 됩니다. 또 히브리서 속에 있는 하나님의 계획에 대해 정확하게 안다면, 하나님의 원대한 계획이 우리의 좁은 소견과 매우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읽을 때마다 더 깊이 느끼게 됩니다.제가 이 성경을 가까이하면서 느낀 것이 있습니다. “만 입이 내게 있으면 그 입 다 가지고 내 구주 주신 은총을 늘 찬송하겠네” 하는 찬송가가 있습니다. 입이 만 개가 있다면 그 입들을 다 가지고 내 구주께서 주신 은총을 찬송하겠다는 말입니다. 이 찬송가의 가사는 요한 웨슬리의 동생 찰스 웨슬리가 썼습니다.저는 어느 날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 느 8:10 하는 성경 구절을 읽으면서 나는 무엇을 기뻐하고 있는지를 곰곰이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시선이나 감정은 자연에 대해서, 또 계절에 대해서 기뻐하는 정도가 다 다릅니다. 우리가 가족과 일가친지들, 친구들을 대할 때 느끼는 기쁨의 정도도 다 다릅니다. 그런데 이 말씀은 여호와를 기뻐하라고 했습니다.기쁨에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어떤 시험에 합격해서 기쁜 사람도 있고, 복권에 당첨되어 기쁘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돈을 좋아하는 사람은 돈이 생기면 기뻐합니다. 자기에게 돈이 얼마 있다며 목에 힘을 주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러한 기쁨을 힘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 하는 말씀을 쉽게 이해하지 못할 것입니다.옛날 전쟁터에는 군대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북을 치는 사람이 있었고, 깃발을 들고 가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이때 무엇보다도 군기(軍旗)를 빼앗기면 큰일이 납니다. 그와 같이 전 인류에게 마지막 깃대로 서실 분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세상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 참으로 힘이 되는 사실은 내가 생존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각자 생각해 봅시다. 무엇이 내 힘입니까? 내 주변 환경입니까, 아니면 내 재산이나 명예입니까? 세상에 내 힘을 돋워 줄 수 있는 것들이 많지만,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라고 하신 말씀을 두고 생각한다면 내가 기뻐하는 것들은 무엇입니까? 또 하나님을 기뻐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입니까?“곧 그 기쁘심을 따라 그리스도 안에서 때가 찬 경륜을 위하여 예정하신 것이니” 엡 1:9 하는 말씀처럼, 하나님께서는 우주를 창설하시기 전에 그의 기뻐하심을 따라 교회를 예정하셨습니다. 우리 인간의 작은 두뇌로 다 알 수는 없지만 하나님께서는 엄청나게 큰 약속을 우리에게 주신 것입니다.또 하나님께서는 사람에게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는 힘을 주셨는데도 사람들은 그것을 놓치고 있습니다. 많은 과학자들이나 인류학자들, 생물학자들, 역사학자들은 무엇인지도 모르고 제 나름대로 무언가를 배우고 가르칩니다. 그런 지식이 인간의 가치를 상실하게 하고 파괴하는데도 계속 떠들어 대면서 자기가 사람인 줄 압니다.사람이란 무엇입니까? 철학자에게 인생이 무엇이냐고 물어보십시오. 인간에게 인생을 물으면 답이 없습니다. 겨우 나온다는 답이 인간은 처음에는 인간이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지구에 굉장한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그에 따라 사람은 사람이 다른 동물에서 진화되어 왔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것은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말입니다. 얼마나 비참한지 모릅니다. 사람 됨을, 만물의 영장 됨을 스스로 포기한 것입니다. 지성인이라는 사람들이 그렇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 이론은 제기된 지 벌써 3세기 넘게 지속되어 왔고, 사람들은 그것을 진리라고 착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거기에 답은 없습니다. 성경은 스스로 인간 됨을 포기하는 사람을 향해서 “이 사람들은 본래 잡혀 죽기 위하여 난 이성 없는 짐승 같아서” 벧후 2:12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성을 가진 인간은 짐승과 다릅니다. 찬양하는 힘이 있습니다. 노래하는 힘이 있습니다. 물론 새들도 벌레들도 노래하지만, 그 노래는 단조롭습니다. 창조자의 힘에 의해서 만들어진 자연의 노래, 그 한 곡밖에 없습니다. 앵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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