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제 가운데서 자란 아이들이 지혜롭게 복음을 전할 수 있게 될 날을 소망하며 - 중고등부 활동함께 만나 교제하는 기쁨을 맛보았던 시간 | 나창범(서울)중고등부 교사들은 이번에 중고등학생들이 어떻게든 안성 세계 선교센터에서 함께 모일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하고자 고민했습니다. 선교센터 내에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제한적이라 학생들이 머무를 마땅한 장소를 찾기가 어려웠지만, 미래 세대인 아이들에게 복음이 전해지고 또 그 일들이 맡겨지기 위해서는 상황이 어렵더라도 꼭 함께하는 방향을 찾아야 한다는 데 교사들뿐만 아니라 많은 형제자매들이 공감했습니다. 그리고 다행히 아이들이 함께 모일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되었습니다.그 후 교사들은 성경탐구모임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성경탐구모임 때 들을 강연을 바탕으로 질문지를 만들기 위해 성경탐구모임 한 달 전부터 성경적 담화와 성경 강연의 내용을 공부하고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팀을 나누어 각 팀에서 질문지 초안을 만들면 다른 팀들이 순차적으로 내용을 검토한 후 수정해 나갔습니다. 일주일에 두세 번씩 모여 공부하며 열띤 교제를 해 나간 덕분에 성경탐구모임 때 진행될 강연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그러던 중 7월 초에 중고등학생들이 사용하려던 장소를 쓸 수 없게 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그것은 성경탐구모임 현장에 학생들 모두가 모일 수 없다는 의미였습니다. 각 지역의 대표 교사들은 안타까운 마음에 모여서 여러 대안을 제시했으나 모두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모두가 얼굴을 대하고 모일 것을 생각하며 여러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었기에 갑자기 전면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기도 어려웠습니다. 따라서 모두가 만나서 하려 했던 프로그램을 그대로 진행하되, 성경탐구모임 현장에 갈 수 있는 학생들은 매일 대강당에서 어른들과 함께 성경 강연과 성경적 담화를 들으며 모임을 가지고, 갈 수 없는 학생들은 권역 단위로 지역 교회에 모여서 엿새 간의 성경탐구모임을 보내기로 의논되었습니다.이에 따라 서울과 경상 지역은 각각 서울 교회와 대구 교회에서 학생회 활동을 하기로 했습니다. 전라도 여러 지역 교회에서도 숙박은 하지 않지만 학생들이 함께 모이기로 했습니다. 그 외에 모이기 어려운 지역의 학생들을 위해서는 소규모 온라인 수업을 병행하기로 했습니다.그 후 서울 교회학교 교사들은 앞으로의 행사 진행 방향을 의논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모임 전에 교사들은 서울 교회에서 따로 성경탐구모임을 진행하느냐, 아니면 전면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하느냐를 두고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의견을 물었는데,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하지 않기를 바라는 목소리가 컸습니다.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미루어 볼 때 아무래도 학생들의 집중도가 떨어진다는 의견이었습니다. 또 학생들이 밤늦은 시간에 교회와 집을 매일 왔다 갔다 하는 것이 우려되기도 했습니다. 오가는 비용이 들더라도 가능한 한 안성에 가자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결국 첫날만 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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