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물과 유적으로 보는 바벨론 Ⅶ바벨론의 마지막 왕 벨사살바벨론 멸망의 날구약성경 다니엘 5장에는 바벨론 제국이 멸망한 날에 있었던 일이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벨사살왕이 그 귀인 일천 명을 위하여 큰 잔치를 배설하고 그 일천 명 앞에서 술을 마시니라 1절BC 586년에 유다 왕국을 멸망시킨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은 여호와의 전을 무너뜨리고 그곳의 기명들을 바벨론으로 가져간 후 자기 신당, 즉 바벨론의 신들을 섬기는 신전에 두었다. 그의 후손 벨사살은 그 기명들을 잔치 자리에 가져오도록 하여 그것으로 술을 마시고 금, 은, 동, 철, 나무, 돌로 만든 신들을 찬양했다.고대 그리스의 역사가 헤로도토스와 크세노폰은 벨사살이 잔치를 벌였던 날에 대해 기록을 남겼다. 그 기록에 의하면 당시 바벨론성은 고레스가 이끄는 메대와 바사 두 나라의 연합군에 포위되어 있었다. 그러나 바벨론성은 유프라테스강이 천연 해자가 되어 적군의 침입을 막는 난공불락의 요새였다. 또 성안에는 2년 정도 버틸 수 있는 식량이 비축되어 있었기에 장기간 대치하는 것은 오히려 한정된 군량을 가진 메대-바사 연합군에게 불리했다. 바벨론은 농성전에 충분히 대비되었다는 자신에 차 있었고, 그래서 그날도 왕궁을 비롯한 성 내부는 밤새 술을 마시고 춤을 추며 흥청거리는 축제 분위기였다고 한다.그때에 사람의 손가락이 나타나서 왕궁 촛대 맞은편 분벽에 글자를 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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