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안에서 힘을 얻는 형제자매들 - 라틴 아메리카 소식정명준 | 멕시코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라틴 아메리카 내 여러 지역에서 있었던 집회 소식을 전해 드리겠습니다. 보통 12월이 시작되면 크리스마스 연휴와 연말 분위기 때문에 전도집회를 진행하기가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대도시보다 지방의 작은 마을이나 시골에서 소규모로 복음을 전하고 있기 때문에 어수선한 분위기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여러 곳에서 집회를 열 수 있었습니다.과테말라 누에보 산마르코스 전도집회과테말라의 누에보 산마르코스에서 작년 12월 1일부터 6일까지 집회가 있었습니다. 11월 중순에 페텐의 앙헬 형제가 고향 마을인 누에보 산마르코스에 있는 가족과 친척들을 페텐 모임 장소에 초대해 집회를 열었습니다. 당시 아이들 10명을 포함해 총 26명이 차로 20시간 이상 이동해 페텐에 도착했고, 며칠간 ‘성경은 사실이다’ 강연을 들은 후 11명이 구원받았습니다.페텐 집회 후 산마르코스까지 손님들을 다시 태워다 주면서 곧바로 그다음 집회 일정과 장소를 확정했습니다. 구원받은 사람들 중 일부가 자신이 살고 있는 마을에도 복음을 듣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산마르코스에는 앙헬 형제의 친척들이 50명 넘게 살고 있기도 해서, 페텐 집회에 미처 오지 못한 앙헬 형제의 다른 친척들과 동네 사람들을 대상으로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페텐에서 막 구원받고 산마르코스로 돌아온 형제자매들 중 몇몇은 자신이 듣고 깨달은 복음의 말씀을 고향 사람들에게 들려주기 위해 마을 곳곳을 다니며 열심히 사람들을 집회에 초대하기도 했습니다.산마르코스 집회는 페텐 집회가 끝난 2주 후에 앙헬 형제 형님의 지인 마리오 씨의 농장에서 열렸습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마리오 씨는 자신의 농장을 저렴한 가격에 빌려주었는데, 집회장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손볼 것들이 많았습니다. 바닥에 흙이 깔려 있어 정리가 필요했고, 마당에 있는 여러 잡동사니도 치워야 했습니다. 그런데 마리오 씨가 농장 직원들과 함께 흙바닥에 시멘트를 깔고, 마당에 큰 천막을 치고, 한편에 쌓여 있던 장작과 여러 가지 불필요한 물건들을 정리했습니다. 또 의자와 책상을 직접 구해 와 비치하고 농장으로 들어오는 길목에 ‘성경은 사실이다’ 집회를 알리는 현수막을 걸기도 했습니다. 아직 강연을 듣지도 않았는데 하나님을 믿는 마음 하나로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집회 준비에 힘썼던 것입니다. 발 벗고 나서 적극적으로 돕는 마리오 씨의 따뜻한 마음을 보면서 형제자매들 모두 그가 복음을 깨닫기를 기도하는 마음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바람이 이루어져서 마리오 씨가 집회 마지막 날 확실하게 거듭났습니다.집회 첫날에는 22명의 손님들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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