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물과 유적으로 보는 바벨론 Ⅱ메소포타미아의 진흙과 쐐기 문자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 사이에 있는 메소포타미아 지역은 진흙이 풍부했기에 진흙을 햇볕에 말려 단단하게 만든 벽돌을 주요 건축 재료로 썼다. 또 진흙으로 사각형 모양의 점토판을 빚어 그 위에 각종 문서를 기록했다. 이러한 점토판은 오늘날의 종이나 책과 같은 역할을 했다. 재료의 특성에 맞게 갈대로 만든 필기구의 뾰족한 끝을 점토판에 찍는 방식으로 문자를 기록했는데, 찍힌 모양이 쐐기와 닮아서 쐐기 문자(설형 문자)라고 부른다.쐐기 문자로 기록된 점토판들은 메소포타미아 북쪽에 나라를 이루었던 앗수르의 유적에서도 많이 출토되었다. 그중 상당수가 앗수르의 수도였던 니느웨(니네베) 유적에 있는 아슈르바니팔왕의 궁전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었는데, 고대의 다양한 지식과 기록을 담은 도서관의 유물 중에는 앗수르 왕들의 연대기도 있었다. 고고학자들은 그중 육각형이나 팔각형의 기둥 모양으로 만들어진 점토판에는 ‘프리즘’이라는 별칭을 붙였다. 그중
정회원으로 가입하시면 전체기사와 사진(동영상)을 보실수 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