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를 생각하며 19회하나님의 제사장,  멜기세덱히브리서 5:11-142004. 6. 19. 강연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히브리서의 내용에는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세상의 일에서 상당히 동떨어진 것 같은 이야기가 많습니다. 멜기세덱이라는 상당히 의문스러운 사람도 등장합니다.인간의 역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세상에 많은 족속들과 나라들이 생겨났습니다. 성경은 그들이 모두 아담이라는 한 사람의 자손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다녀가신 지 2천 년이나 지난 지금 사람들은 과학을 가지고 인간의 조상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합니다만, 어떻든 성경은 성경이 기록될 당시로부터 얼마나 이전의 일을 담고 있는지는 몰라도, 태곳적 인류의 시작은 아담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그리고 아담의 후손들이 세상에 많이 번성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들 중에 오직 한 사람을 택하셔서 가나안 땅, 곧 팔레스타인 땅에 들어가서 살도록 하셨습니다. 그가 현재 이스라엘 사람들의 조상 아브라함입니다. 이 일은 아브라함이 자식도 낳기 전의 일입니다. 당시 그의 상황으로 보아서는 이스라엘이라는 아브라함의 후손은 생길 수도 없었습니다. 지금은 엄연하게 유대인이 존재하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그들을 이스라엘 나라 사람이라고 인정합니다만, 아브라함 때는 이스라엘이라는 나라가 생기리라는 것도, 유대인이라고 불리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태어나리라는 것도 상상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습니다.세상의 각 민족에게는 자기들만의 건국 신화가 있습니다. 알에서 사람이 나왔다고도 하고, 까마귀가 사람을 낳았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로마 건국 신화에는 늑대가 젖을 먹여 키운 아이들이 등장합니다. 그렇게 세상에는 별의별 신화가 많은데, 이상하게도 옛적부터 유대인들은 후손들에게 자기들의 조상은 절대적으로 아브라함 한 사람이고, 그는 현재의 이라크 남부 갈대아 우르에서 왔다는 것을 가르쳤습니다.사실이 어떻든 과거의 것을 싹 지워 버리고, 아브라함이 이스라엘 땅 어디 폭발하는 화산에서 기어 나왔다든지 어디서 불쑥 솟아 나왔다든지 해야 그가 위대하게 보일 텐데, 그저 아브라함은 갈대아 우르 땅에서 계속 서쪽으로 와서 이스라엘 땅에 정착한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유대인의 역사가 그것을 증명하고 있고, 또 유대인들은 대대로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명령하실 때도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창 12:1 라고 하셨습니다. 아담에게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창 1:28 라고 명령하셨던 것처럼, 아브라함에게도 가나안 땅에서 그 자손이 번성할 것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창 12:2, 13:16 참조 아브라함이 자신에게 자손이 없을 것이라고 단념하고 있을 때 “네 몸에서 날 자가 네 후사가 되리라” 창 15:4 라고 정해 주셨습니다.아담에게 말씀하셨던 것같이 아브라함의 후손도 땅에서 번성할 것을 약속해 주신 것입니다. 아담에게는 명령이었지만, 아브라함에게는 약속이었습니다. 그것도 순서를 정해서 조리 있게 설명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정녕히 알라 네 자손이 이방에서 객이 되어 그들을 섬기겠고 그들은 사백 년 동안 네 자손을 괴롭게 하리니 그 섬기는 나라를 내가 징치할지며 그 후에 네 자손이 큰 재물을 이끌고 나오리라 너는 장수하다가 평안히 조상에게로 돌아가 장사될 것이요 네 자손은 사 대 만에 이 땅으로 돌아오리니 이는 아모리 족속의 죄악이 아직 관영치 아니함이니라  창세기 15:13-16하나님께서는 자식도 없는 늙은 아브라함에게 이 말씀을 하셨습니다. 남의 땅에 들어온 그에게 보이지 않는 하나님께서 후사를 주겠다고 하셨지만 아브라함이 생각할 때는 자신에게 자식이 태어날 희망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종들 중에 다메섹에서 데려온 엘리에셀을 상속자로 삼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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